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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상을 바꾼건 나방이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6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00cc
추천 : 26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15 00:59:0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14 22:37:34
암흑속에서 비치는 민주주의의 빛이 보일때마다 우리는 나방이 되었습니다. 설사 배신을 당할지라도 우린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실망할 빛이라도 어둠을 선택할수는 없었습니다. 앞장서서 나아가는 사람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신중하지 못하다 하기도 하도, 흑백논리자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민주주의는 뒷짐지고 서성이며 조심과 신중타령을 하는 이들보단 모두 더럽다며 자신의 발만을 빼는 방관자들보단 어둠이 아니므로 빛이다...라며 몸을 내던진 선구자들에 의해 조금씩이나마 발전 해왔습니다. 스스로도 가졌을 모든 의구심과 두려움을 애써 감추고 달려간 앞선이들의 용기 덕에 세상은 변화 해왔습니다. 비난하고 무시하고 탄압하고 때론 방관하던 무리들이 컴컴한 구석에서 우리보단 자신의 이익을 챙기던 무리들이 새로운 빛을 찾으려는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신중함을 내세우며 빛을 가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게 민주의 빛인지 살펴보자며 어둠에 안주하기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수천번 해왔던것 처럼 이번만은 믿어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 되찾은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인데... 그 피나는 역사가 서려있는 국민의 뜻을 한무리의 개때들이 만세를 외치며 짓밟아 버렸는데... 나의 소중한 한표를 무효화 시켜 버리는 짓을,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짓을 해치웠는데... 그리곤 가증스런 눈물과 궤변스런 말발로 우리를 우롱 해왔는데... 면죄부를 거저 달라 하고 있는데... 이들을 가만두고 어찌 민주주의를 논할수 있겠습니까. 무엇이 맘에 걸려 선택을 주저 하십니까. 우리가 보고 듣던것이 진실이고 선택의 시간은 다가왔습니다. 실망은 나중에 합시다. 한걸음 이라도 내딛어 봅시다. 우리는 다시 나방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의 갈림길에서 무임승차 하려는건 아니겠지요. 성인이 되었다고 생기는 단순한 투표권이 아닙니다. 그 투표권은 인류의 수백년에 걸친 투쟁의 결과입니다. 미국의 흑인들은 투표권을 얻기위해 수많은 목숨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권리 입니다. 수십년동안 썩은 기득권이 국회의 다수가 될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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