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흐긓그흑 제 예전 게시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떵을 지린 적이 있어요 (익명으로 써서 안 보이려나?..)
근데 그건 화장실 다 와서 바지 내리면서 .... 싸서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았어요.
오늘.. 흑흑 오늘.... 친구랑 카페에서 만나고 집에 오는데 뜬금없이 신호가 오더라구요
제가 언젠가 부터 설사가 많이 나고 응가를 더 빈번히 싸게되었어요...
영화 전우치에서 전우치가 옥황상제라고 속이고 궁녀들에게 하루에 똥을 몇 번 싸는지 물었을 때 한 궁녀가 하루에 세 번 싼다고 답했을 때 설마...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많이 있는 일이구나.. 깨닫게 되었죠
아무튼 이건 그냥 에피소드구요..
흑흑흐그흐긓긓ㄱ흐흑 언제나 걸을 때 급똥이 오면.... 실패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그런데.. 흑흐그흑ㄱ흑 한 2분 정도 남겨두고... 모두 불태워버렸어요...
정말 0.1초 동안 유체이탈을 경험한 듯 했죠..
그리고 어기적어기적 집으로 걸어갔어요.
그리곤 화장실로 들어왔는데... 예상대로, 아니 예상 이상으로... 매우 처참한 광경이었습니다.
팬티에 크게 자리 잡은.. 늪...제 영혼도 그 늪에 빠져..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듯 했어요.
아무튼 남은 아이들을 모두 배출해주고.. 처리하려하니... 그 늪을 물로 이동시키기.. 어려웠어요 잘 떨어지지도 않고...
그래서 환경에게는 미안하지만 환경 생각 안 하고 휴지를 뽑아서 그 늪과 물아일체가 된 팬티를 돌돌 감았습니다 처참한 광경이 절대로 보이지 않게요..
집에는 가족들이 있었기에...그냥 휴지통에 많은 휴지들 사이에 넣어놓았는데................
막 썩어서 냄새나거나 하지는 않겠죠?ㅠㅠ 제발 .... 심하게 날거면 데톨 향균 스프레이..라도 뿌릴려구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