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들 하시네요...


난 그냥 정신차려보니

어느순간 혼인신고 되어있었고 (사귄지 2개월즈음)
어느순간 식장 잡히고
어느순간 혼수 고르고
어느순간 상견례 하고
어느순간 결혼식 올리고 있던데...

(순서가 거꾸로 된 것 같지만 넘어갑시다. 이런 인생도 있는거죠 뭐)
 
 
처음으로 제정신 차린건
신혼여행지에서 스킨스쿠버 하고나서
전신에 햇볕화상 입고 괴로워하면서 온몸에 오이 잘라다 붙일 때였네요


여러분
모두가 정신줄 꼭 붙잡은 상태로 결혼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결혼 생각도 없던 사람 둘이 결혼하게 될 때에는
제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보이지않는 손(애덤스미스!)에 의해 식장으로 끌려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거시 바로 인연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