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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찬]오늘은 블랙데이!
게시물ID : humorbest_36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예찬™
추천 : 23
조회수 : 997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15 09:25: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14 19:18:50
West life - My love (듣기 싫으면 esc, 안나오면 새로고침을!) 오늘은..... 그 유명한 솔로들의 날! 블랙데이다...-_-;; 그래서 난..... 짜장면 먹으로 중국집에 갔다 사람들..... 진짜 많더라?-_-;; 여하간 구석탱이에서 간짜장 하나 시키고, 후루룩 대고 있는데....... 짜장면집 문이 열리면서....... 한쌍의.... 커플이 들어왔다-_-;; 순간 후루룩 대는 소리가 멈추더라-_-;; 그들은 우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_-;; 남 : 자갸~♡ 우리 뭐 먹을까? 여 : 음.... 짜장면 집이니까, 난 간짜장! 자기는? 우욱-_-;; 속에서 짜장면들이 반란을 일으켰다-_-;; 몇몇사람은 진짜 토하고 있더라-_-;; 남 : 나도 자기랑 같은거♡, 여기요~ 여기 간짜장 2개랑 군만두 하나요~ ........ 쒸복-_-;; 속이 울렁거린다-_-;; 단무지 먹어야겠다-_-;; 주문을 한 그 커플들은 너무나 행복한 얼굴로 장난치더라..-_-;; 여 : 자기~♡ 이 반지 너무 이뿌다아~♡ 이거 얼마주고 산거야? 여자는 지 손에서 번쩍이는 은색반지를 하늘높이 쳐들고 물었다-_-;; 남 : 그거? 그게....... 여하간 비싸! 난 읽을수 있었다. 순간 남자에 얼굴에 비친 당황감을-_-;; 저기... 누나? 그거 비싸봤자 3만원 정도예요~-_-;; 여 : 정말? 자기가 돈이 어디있어서.... 그 누님-_-;;은 감동한 표정을 짓고있었다-_-;; 그 누님은 감동한 표정으로 한참 있다가 느닷없이 주위를 둘러봤다. 그러곤 남자에게 말했다. 여 : 자갸~♡ 사람들이 다 쳐다봐..... 왜 그럴까? 남 : 우리의 사랑이 샘 나나봐..♡ 순간 내가 먹고있던 간짜장을 던지고 싶다는 느낌이 솟구쳤다-_-;; 몇명은 못 참고 그냥 나가더라-_-;; 그때 간짜장이 나오더라... 그들은 간짜장도 예사롭지 않게 먹었다-_-;; 여 : 자기..... 아~♡ 남 : 아냐, 자기 먹어~♡ 여 : 우리 자기는 맘도 착해♡ 씨복!-_-;; 나도 나갈까?-_-;;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사람은 반 이하가 줄어있었고-_-;; 주인아찌는 그 남녀를 죽일듯이 쳐다보더라-_-;;(사람들이 들어왔다가 그 커플보고 다시 나갔거덩-_-;;) 그 커플들의 염장질은 금방 끝났다-_-;; 아무래도 주위 시선이 따가웠나보다-_-;; 여 : 후훗~♡ 자기는 애기같아~ 이런걸 입에 다 묻히고~♡ 라고하며 휴지로 입을 닦아주는 여자-_-;; 그런데-_-;; 남자 표정이 어째...-_-;; 뭔가 비장한 결심을 한 표정? 입을 닦아주던 그 손을 갑자기 낚아 채더니-_-;; 손 등에 키스를 했다-_-;; 여 : 어머? 자기... 사람들 많은데....♡ 나갈까?-_-;; 간짜장을 보니 아직 반정도 남아있었다-_-;; 그래..... 참고 먹자!-_-;; 남자의 얼굴이 거의 잘익은 수박 안쪽이 되어갈 무렵! 남자가 입을 열었다..-_-;; 남 : 희영아! 나 너 사랑한다! 우리 결혼하자! ............................. 차가운 침묵과 피부로 느껴지는 살기-_-;; 여자는 그것도 느껴지지 않는지 말헀다-_-;; 여 : 나 사실.... 자기가 고백해주길 기다려왔어.... 고마워..................... -_-;; 뭐냐 이 에로틱한 분위기는?-_-;; 남자는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외쳤다 남 : 저희 결혼합니다! 축하해주세요! 짜장면은 제가 쏩니다! 그러면서 주위를 둘러봤다.... 그런데...-_-;; 나밖에 없더라...-_-;; 남자가 나에게 다가왔다 남 : 꼬마야! 우리 축복해 줄꺼지? 예찬 : *^^* 그럼요~♡ 난 꽃미소를 날리며 예스를 외쳤다-_-;; 속마음은...... 말 안해도 알겠지-_-;; 남자와 여자는 키스를 했다-_-;; 속이 울렁거려서 죽을뻔 했지만...-_-;; 짜장면 값 내준다는데-_-;; 난 꽃미소를 유지하며 박수쳤고-_-;; 그들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짜장면집에서 나갔다-_-;;(물론 돈은 내고-_-;;) 혼자서 간짜장을 계속 먹는데 주인이 혼잣말을 했다. 주인 아찌 : 씨바 내일 깨져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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