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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지하철 마들에서 군자쪽 가시던 여성분 봐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361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드데이
추천 : 3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8/31 10:23:24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건개요

전 오늘도 아르바를 하기 위해 마들에서 군자쪽으로 가는 7호선 지하철을 타고 멍하게 가고있었습니다.

"아,25분이나 가야 되는데 어디 앉아있을데 없나"같은 쓰잘데기없는 생각하면서 멍하게 서있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고, 그래서 전 "아, 앉긴 글렀다"라고 생각하며

귀에 이어폰을 꽂고 계속 멍하게 서있었습니다.

그때,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면서 급정거를 했습니다.

전 멍하게 서있다 갑자기 급정거를 당해 기우-뚱 하며 온몸이 몇번 좌우로 흔들흔들, 다리도 스텝을 밟다가 그만

완벽한 몸통-_-박치기-_-자세로 어느 여성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여성분은 나동그라지시고(제가 키가 180에 몸무게가 100이 넘습니다;;;) 정신을 못차리시다 이내 곧

황망한 눈길로 저를 쳐다보시더군요.

지하철에 타고 있던 주변사람들 또한 "-_-"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역에 진입하고 문이 열리기까지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사과도 못하고 빛의 속도로 지하철을 빠져나가

대합실까지 날아-_-갔습니다. 또 거기서 상황판단도 못하고 멍-하게 3분간 서있었습니다...

오늘 8시 30~40분경 7호선 지하철에서 저에게 몸통박치기를 당한 여성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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