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3끝나고 눈성형을 했음.. 쌍수후 눈이 커졌는데 원래 쌍커풀이 있었어서 그런지 남들은 했는지 모름. 굉장히 자연스럽게 됬음. 심지어는 아빠와 친오빠도 내가 했는지 모름... 아무에게도 말안함. 친오빠 친아빠에게도 말안함...친한 친구들에게도 말안함. 남자친구에게도 말안함. 학교사람들에게도 말안함.
당연히 쌍커플이 자연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뭐만하면 눈이 진짜 이쁘다. 넌 돈벌었네 하면 뻔뻔하게 고개 끄덕였음.. 뭐 남자친구가 뚫어지게 보며 눈이 너무 이쁘다. 진짜 자연이야? 할때도 고개끄덕끄덕함. 학교 장난끼많은 선배들이 성형한 여자애들 인조적이라고 놀리면서 얘(나)처럼 예쁜눈으로 태어났어야지~ 하고 놀릴때도 당연하단듯이 웃었음. 사촌들과 만나서 " 너 원래 쌍커플 있긴 했지만 더커진거같다..성형한거야 ? " 라고 물었을때 어이없다는듯 웃으며 아니라고 웃음.
집에 가면 이런 내가...너무 소름끼침..ㅠㅠ 한동안 별일없다가 방금 거울을 보다가 소름이 확 끼침. 내가 거짓말쟁이의 얼굴로 보임...
내가 거짓말하고 내가 위로해달라는건 어이없지만.. 가끔 쌍수한거 안했다고 한거 폭로나는 꿈 꿔요....사랑하는 남친한테 들키면 거짓말했다고 차일거같고..
아 왜 거짓말을 시작해서 이런 불쌍한 꿈꾸고 거울에서 뭐 튀어나올거같고.. 다시는 감당못할 거짓말 하지말아야지라고 느낌..그냥 하소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