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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대리 사이다썰
게시물ID : soda_3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tItRight
추천 : 16
조회수 : 3602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5/27 0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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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건 아니고...ㅎㅎ누군가 저를 도와줬었는데 일년가까이 지난 지금도 고마운 사이다라 적어봐요


작성자는 별다방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영혼을 바친 사람입니다 ㅇㅅㅇ

어느날 JFK공항 별다방에서 평소처럼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시켰어요.

음료가 나오고 저는 빨대랑 컵홀더(?) 를 끼우려고 하는데

저보다 먼저 음료를 받은 어떤 백인 여자가 저를 보더니 "Ew... What the fuck is that?(으..저게뭐야시발)" 이라고 하더니

"Green tea? Milk with green tea? Disgusting! (녹차? 우유랑 녹차? 역겹네)" 이런식으로 계속 그린티푸라푸치노를 폄하하더라구요.


항상 이런 일 있으면 이렇게 대처해야지 생각 해놨지만 역시나... 얼어서 암말도 못하고 울상만 짓고 있었는데

음료 만들던 별다방 직원언니가 그 여자 똑바로 쳐다보면서 "Duh..You are drinking green tea as well.(쯧...너도 녹차마시고 있잖아)" 하고 말하는거에요.


그제서야 봤더니 그여자는 녹차 티백에 물 담던 중이더군요 ㅎㅎ썩을년...


백인 여자가 그래도 이건 물밖에 안탄거잖아 어쩌구 저쩌구 하고 받아쳤는데 직원언니가

"다를게 뭐야? 먹는 취향가지고 시비걸면 안되지. 그리고 내가 먹어봤는데 이게(그린티프라푸치노) 더 맛있어. 그러는거 아니야" 라고 차분히 말하더군요

마지막에 "Shame on you!(창피한줄 알아!)"라고도 해줬어요ㅜㅜㅜㅜ


백인여자는 씩씩대면서 가버렸고 저는 정말 감사드린다고 폴더인사하고 갔네요.



정말 말 몇마디, 사소하다면 사소한 도움이었지만 지금도 그 언니가 고마워요ㅜ.ㅜ

오늘도 별다망에서 그린티 프라푸치노 벤티로 드링킹하고 다시 생각 나서 써봅니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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