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가 길어서 중요 포인트만 적겠습니다. 가자 베오베. 진실은 알아야 한다. 서울대의 진실 step01 "작년 12월 날치기로 통과된 서울대 법인화 법안에 반대하고, 그 날치기 법안을 쫓아 허둥지둥 만들었던 서울대 법인화 설립추진위원회를 해체하라는 학생들의 서울대 본부 점거가 6월 8일, 오늘로 10일째" 서울대의 진실 step02 서울대의 주장 !! "점거 때문에 근로장학금, 청소노동자 임금을 못 주신다구요?" "노동자들이 헌법에 보장된 파업을 하면 늘 정부와 사측은, 이 파업으로 국가 경제에 얼마큼의 손해가 생기고 국민들의 불편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떠들어댑니다." - 이건 유성기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기차에서 수조원의 피해를 봤다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에 2%도 안되더군요. 유성기업 7000만원 임금설도 개 구라였구요. 정부가 속은거죠. 그리고 공권력 투입. 뭐 매번 보던 그 패턴. 서울대의 진실 step03 (서울대 밑밥작업 시작) "6월 2일 낮 12시 36분. 서울대 구성원들 전체에게 메일이 돌았습니다. 5월 30일 밤 11시쯤 점거가 시작되었으니 채 이틀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행정관 건물 점거 사태로 인하며 (줄임) 신입생 맞춤형 장학금, 근로장학금 등 장학 업무, 시간강사 선생님들에 대한 강사료, 일용직원들에 대한 급여, 국제학술대회의 참가경비 등의 지급 업무가 수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임)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오니 이점 또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줄임) 본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조만간 긴급 대책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만, 여건상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러분의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 - 유성기업 사태의 현기차가 한짓하고 똑같습니다. 이번엔 강사료, 장학금, 일용직 급여를 가지고 딴지를 거네요. 서울대의 진실 step04 (그럼 서울대 학생들은 어떻게 점거를 하고 있나?) "보통 학교 본부 점거농성을 하면 내부의 집기를 들어냅니다. 그렇게 업무에 타격을 가해서 거대한 학교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입니다.그런데 서울대 학생들, 얌전하게 복도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이 잠겨 있는 각 사무실 내부는 그대로 있습니다. 직원들이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출입한다고 하면 막지도 않습니다" - 솔직히 거친 점거를 예상했으나 사진을 보니...점거 하면서 복도에다가 돋자리 깔고 공부하고 있더라. 더 황당한건 .. 다음내용임. "실제 학생 관련 및 시급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교직원들의 출입을 허용했고, 상당수의 교직원들이 각 부처에서 업무를 진행했지요. 학교 본부의 이런 공격을 예상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6월 2일, 즉 이 이메일이 돌고부터 재무과 직원들이 출입요구가 없어졌습니다. <이부분이 대박> 그래서 말했습니다. 재무과 직원들 들어오셔서 급한 업무 처리하셔도 된다고. 답변이 걸작이었다고 하네요. 학생들이 이렇게 문에 서 있고, 왔다 갔다 하는 거 감시하는 데 기분 나빠서 못 들어간다고. 그럼 찬 바닥에서 밤까지 새면서 점거 농성하는데,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드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결국 핑계지요." 총장이 총장실에 없으니 직원들이 "이 때다" 하고 휴가를 갔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친애하는 가족들에게 사과메일까지 돌릴 정도면 어떻게 해서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학생들 장학금, 시간강사, 청소노동자 분들의 임금을 빌미로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할 꼼수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오히려 총학생회가, 언제든지 본관으로 찾아와 해당 업무들을 처리하길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열려 있다고 다독이는 형편입니다. "신입생 맞춤형 장학금, 근로 장학금, 시간 강사료 등 학내 구성원들에게 그/녀들이 받아야 하는 임금 및 장학금에 대한 지급을 당장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기분나뻐서 못들어 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