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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거같아요
게시물ID : gomin_419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못함
추천 : 0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01 07:59:38

오유여러분 안녕들하신지요,

대부분의 글들을 마크게시판이나 던파 게시판에 올렷던 안녕못함입니다.

 

 

요즘들어 정말 돌아버릴거같습니다.

 

 

남들과의 생각,시선이 너무 틀려서 저 혼자 외톨이인듯한 느낌이 너무 자주 듭니다.

뭐랄까 제 안에 또 누군가 사는거같아요.

뭔가를 생각할려고 해봐도 안개속에 있는거같아서 혼란스러워요.

그리고 제안에 또다른 제가, 제가 뭔가를 생각할때 간섭해서 제가 원치 않는 말를 내뱉는거 같아서 무서워요.

 

 

한 5년전에 아는 친구를 좋아했습니다,

아 정말 해달라는거 하나도 빠짐없이 다해줬죠..사달라는것도 다 사주고.

어릴때부터 워낙 사교성이 부족했던지라...

원래 사귄다면 그렇게 해야된다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엇거든요.

 

그런데 얘는, 여러분들이 말하길, 노는여자? 요즘여자? 였어요.

아무리 좋아해줘도 못생겻다면서 외면, 다른 남자와 새벽까지 놀고 들어오는건 기본이였죠.

 

너무나 관심받고싶어서 살도 빼봤습니다, 23키로 정도요.

 

처음엔 놀라워하더라구요,

그치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새벽까지 놀고 들어오는건 여전하고,

문자와 카톡은 하기 귀찮다고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다른얘들이랑은 정말 쉴새도없이 하면서..

정말 너무 사랑받고싶어서,

정말 못된말이지만, 부모님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때 그리 걔를 좋아했는진, 지금도 이해가 불가능하네요..

 

차차 오래 만나고 알게될수록, 저는 점점 빠져갔지만,

걘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질르는듯한 느낌이 느껴지고..

그나마 하던 게임도 안하고 놀러나가고..

 

ㅋㅋㅋㅋ진짜 너무 속상해서 팔도 그어보고,

너무 울어서 기절해본것도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어느정도 지나니, 별 생각 안들고,

기계적으로 걔와 만남을 지속해왔어요,

물론 저야 사귄다고 착각을했지만,

걘 그냥 친구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않았구요.

(대체 제가 왜 그리 마음에 안든건지는 솔직히 이해 할수가없습니다,

정말로 남들이 해봤던것들, 시도도차 엄두가 안나는일도 꾹 참고 했습니다)

 

 

한 4년정도 됬을때, 뭔가가 틀려졌더군요,

저에 대한 태도가 미세하게나마 바뀌었더라구요,

좀더 따뜻하게 그리고 웃음을 피운체, 저랑 다녔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전 아무느낌안나고,

그냥 기계적으로 만나고 밥먹고, 억지웃음하면서..

 

그치만 속으론,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기뻣습니다,

'너와 함께하는 이시간 1분1초가 정말 너무나 행복해'

 

그치만..겉으론 표현을 못했습니다,

왜그랬을까요..

로망이던 손잡고 다정히 쇼핑,

웃으면서 '좋아해' 한마디..

 

물론 여자의 입장으로썬 제가 이런걸 요구하는게 무례하다고 볼수있지만,

정말 누구라도 손 잡고 다니고싶었습니다, 심지어 남자라두요.

따뜻한 온기 느끼면서, 서로 웃으면서 남들과 다르지않게 다니고싶었어요,

그저 그녀와 같이 다니는걸 더 원했지만요.

 

 

이렇게 쓰다보면 제가 비운의 주인공인거 같아서 이상해질려나요 ㅋㅋ

 

크리스마스때 케이크를 만들어 줄려고 했지만,

핑계를 대면 시간과 돈이 부족해서,

약속을 못지켰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이제 그만하자고 했어요.

 

절 잡더군요, 왜그러냐고 괜찮다고,

그치만 저는 제 무능력함에 너무 실망해서..

자꾸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결국엔 알았다고 하고, 자기가 쓴 편지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끊더라구요,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하구요.

아 읽고나서 정말 몇시간동안 숨도못쉬면서 울었습니다.

사랑받고있었어요, 그 편지의 내용으로만 봐서는요.

그치만..뭐랄까 좀 차가운 느낌이 속에서 솓아오르더라구요,

결국엔 미안하다고 하고 그냥 없던일했지만..

 

6달전, 그녀와 완벽하게 깨져버렸습니다,

정말 3자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하찮고,

웃긴 이유지만, 너무나도 서글펐어요.

 

그래서 전화해서, 금요일날 약속잡힌거, 너 아는

많은 남자중에 한명 골라서 갔다오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이해할수가 없지만..

 

 

 

그치만 제 예상과는 다르게, 헤어져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폰에 있는 사진, 노래 불러준거, 싹다 지워도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속으론 정말 너무너무 슬펐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무생각 안들더라구요.

뭐가 뭔지 몰랐어요.

 

 

 

 

아마 그때쯤부터, 좀 이상해진거같아요.

전 원래 긍정적인 사람도 아니고, 낙천적인 성격도 아니에요.

부정적하고, 뭐든지 급하게 할려고하는 뭐랄까 폭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거에요 아마..

 

그치만, 학교다니면서 사람을 만나면서 얘기하고 생활하다보니,

말하는건 긍정적으로 말하게 되면서, 낙척적인 성격으로 변해버렸어요.

 

속으론 정말 너무나도 내키지 않지만, 결국엔 웃으면서 하게 되거든요.

간사해진건가요?

 

 

 

 

그녀와 깨지고 나서, 1주일후에 고백받았습니다,

장거리라도 좋으니 사귀자구요.

 

전 받아들였구요,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 모르겠습니다,

머리가 너무나도 복잡해요,

제가 제몸으로 사는거지만 제가 아닌거같아요.

뭐가 옳은건지 틀린건지 판단이 안서고,

사람만나는게 너무나도 두렵지만, 속과는 다르게 겉으로는

너무나도 사람을 좋아하는 이중적인 성격도 싫구요.

 

 

정말 두서없는 제 글을 보시면서 코웃음 치시거나

별 욕을 다 쓰실 분들고 계시겠지만,

전 정말 진지합니다.

 

모르겠어요 정말..

 

 

 

ps. 오유는 하지만,자주는 안들어오는 psj 만약에 이글 보게되면 내가 누군지 바로 알거야, 지금 이 얘기를 내가 알려준건 정말 별로 없거든..이런글봐도 너무 속상해 하지마, 나에게 주는 사랑 너무나도 고맙고, 감기 얼릉 나아 ㅠㅠ.. 속상해.

ps2. 이 너구리뇬아 넌 분명히 볼테니 이렇게 글을 써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아마 알테지 이 얘기, 아 요즘 힘들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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