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마르에서 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엉덩이가 흔들흔들 하고 부엌에서 냄비가 덜컹대더라구요 냄비 떨어지는 거야 워낙 덜렁대는 편이라 설거지하고 제대로 안 놓으면 자주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엉덩이 흔들린 건 의자가 잘못 된 줄 알고 새로 사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2차 지진 오니까 책장에서 책이 후두둑 쏟아져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겪어본 적이 없으니까 이게 지진인 줄고 모르고 방금 뭐였지 하고만 있었는데 공개창이 지진 났다고 난리더라구요 마침 카톡도 전화도 딱 끊겨서 정보가 차단된 상태였는데 이렇게 오늘도 와우로 생명을 연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