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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도 빛난 직업 정신(펌)
게시물ID : lovestory_36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물한스푼
추천 : 16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19 12:15:50




2011년 8월 14일 일요일 오후1시 30분경쯤 밀양 배냇골 신불산 자연 휴양림 진입구에 차를 주차후 내렸

을 때 뭔가 어수선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입구는 하천 위로 다리가 있는 곳이었고 다리 아래편 쪽 물가에

젊은 분 두분이 물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고 약간 소란스러웠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는 사이에 다리 위로 한분이 뛰어오더니 다리 위에서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셨고 물속에서

아주머니 한분을 건졌습니다 아주머니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여 살아나셨습니다



정리된 상황은 이렇습니다

진입로의 다리는 배수관로위에 놓인 다리로 전날까지 비가 수시로 계속 내려 수량이 많아지고 물살이

강한 상태로 다리 위쪽의 하천에서 물놀이 하시던 여성분이 빠른 물살에 어쩌지 못하고 배수관로를 통해

다리 아래쪽으로 휩쓸려 내려 가셨는데 배수관로를 지나면 배수관에 연결된 콘크리트 부분이 있고 그

아래로 물이 떨어지면서 내려가는데 마치 작은 폭포처럼 물살이 휘말리면서 내려가는 곳이었습니다

아주머니는 그 물살의 특성으로 아래쪽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물속에서 휘말린 상태였고 아주머니는 보이

지 않는 상태였으며 물가에서 구조하려고 들어가던 분들은 강한 물살에 안쪽으로 진입하기가 힘든 상황

이었습니다 그 순간 다리 저편에서 사람이 배수관로로 휩쓸려 내려갔다는 말을 들은 한 시민이 다리 중간

으로 달려가 다이빙을 하신 것입니다

다리에서 물이 있는 곳까지는 상당한 거리였고 폭포같은 물살이어서 다이빙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위험

한 상황이었는데 0.01초의 망설임 없이 뛰어든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분은 밀양 소방서 의용 수난 구조대에 계시는 분이었습니다

그곳에 피서를 오셨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위험속으로 몸을 던져 인명을 구조한 것입니다




한 시민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름은 신상호씨라고 하셨는데 구조대에 근무하시는 분일지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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