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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제가 생각하는 18화에서의 강력한 복선!! (어남택)
게시물ID : drama_36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육통
추천 : 9
조회수 : 270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1/13 1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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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지난주 17, 18화가 진행되면서 어남류파, 어남택파 간의 논쟁을 꽤 즐겁게 보고 있었던 평범한 눈팅러인데요.
 
이제 좀 그 열기가 사그라진거같아 제가 타이밍(!)을 놓친거 아닐까 걱정되지만,
 
그래도 어남택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18화 속 강력한(제 생각) 복선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ㅎㅎㅎ
 
 
 
자, 제가 발견한 복선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바로 아래 장면 딱 하나입니다.
 
IMG_0764.PNG
 
이 장면은 정환이와 동룡이 둘이서 포레스트검프를 보려고 영화관에서 선우를 기다리고 있는 씬인데요 (나중엔 안왔지만).
 
여기서, 갑자기 동룡이가 밖을 보더니 갑자기 뜬금없는 대사를 치기 시작합니다.
 
동룡: 오~ 야, 밖에 비온다.
정환: 뭔소리야? 좀 전까지 햇빛 쨍쨍했는데.
동룡: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가 보지 뭐.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 뜬금없는 대사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게 어남택의 증거라기엔 좀 억지같나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바로 이 날, 즉 호랑이 장가가는 날, 어떤 인물들이 서로를 만났는지 생각해보면 꽤 일리가 있습니다.
 
 
먼저 택이와 덕선이가 이 날 만났죠. 정환이는 바로 앞에서 덕선과의 만남이 좌절되고 맙니다. 
 
IMG_0766.PNG
 
 
그런데 같은 날 또 만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정봉이와 만옥이
 
IMG_0767.PNG
 
그리고 선우와 보라.
 
IMG_0770.PNG
 
이 두 커플은 스토리상 부부가 될 확률이 높은 커플들입니다. 이 두 커플이 만약 결혼에 골인한다면,
 
그야말로 이 날은 둘의 사랑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 즉 정봉이와 선우가 결정적으로 장가가는 계기가 된 날 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커플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나정이와 쓰레기.
 
IMG_0771.PNG
 
응사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위의 장면이 응사에서 둘이 결정적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다들 아시겠지만 이 둘은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이 날은 단지 햇빛이 쨍쨍하지만 비는 오는 이상한 날이 아닙니다.
 
이 날은 남녀 간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확인되고, 다시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즉, 극 중의 호랑이들이 장가가는 날입니다.
 
덕선과 만난 택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기서 택이만 예외라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18화에서는 동룡이의 뜬금없는 대사 한 줄이 덕선의 남편이 누군지에 관한 가장 단순하고도 결정적인 복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 말은 무조건 어남택이다!! 이건 아니구요 ㅋㅋ (전 둘 중 누가돼도 상관없음..)
 
그냥 저 장면이 결말과 깊게 관련이 있겠다 생각돼서, 처음으로 오유에 정성스레 글을 써 보았습니다 ㅎㅎ
 
제 생각은 이런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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