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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아파트관리병 썰.
게시물ID : military_7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이천국
추천 : 10
조회수 : 23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0/01 18:01:01

예전에 꿀보직 애기가 나와서 나도 하나 썰 풀어봄

 

애들이랑 놀다 집에 오니깐 엄마님이 종이봉투를 하나줌.

이거뭐지? 하다 '강한친구 대한육군' 이라는걸 보고 멘붕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영장이구나 ㅠ_ㅠ 하면서 봉투를 뜯어봄

자세히 보다 뭔가 처음보는 단어가 있음 '상근예비역'

??? 처음에 이건 또 뭔글자인가 하다 인터넷 검색 ㄱㄱㄱ

우왕국!! 출퇴근 군인이란다!!!

우왕!우왕!! 친구들한테 소문에 소문에 소문에 대문에...흡흡...

여튼 엄청 자랑질을 늘어 놓은 친구님들~~ 멘붕 ㅋㅋㅋ

그렇게 2008년 6월에 상근예비역으로 306보충대 입대 ㄱㄱ

맹호부대 훈련소 ㄱㄱㄱ

훈련소가서 우리는 3중대 훈련중대 였는데 재미있는건

절반은 현역병으로 가야하는 애들이고

절반은 상근예비역 애들이였음 ㅋㅋㅋ

훈련소 내내 현역징집애들이 우리들 보고 부러워서 울려고함 ㅋㅋ

우리 상근이들은 훈련 내내 힘들어도 5주만 버티면 집에 간다라는 멘탈과

함께 그 어떤 난관에도 웃음을 보이면서 이빨을 깜 ㅋㅋㅋ

아!! 한가지 훈련소 중에 재미있던 썰을 풀면 아침에 일어나는데

현역징집병 애들중 하나가 이런 말을 뱉음

'아 조금만 2주만 버티면 집에 간다'

!!!!? 이건 뭔소리 그래서 나님

'색희가 니는 현역이자나!"

그넘 반응이ㅋㅋ 머리를 쥐어 잡으면

"아 그치!!! ㅠ_ㅠ"

이런 반응임 ㅋㅋㅋ 우리랑 같이 훈련하니깐 지도 상근이인줄 착각을 함 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그렇게 훈련소생활을 어찌어찌 끝내고

나님은 지금은 없어진 57사단 동대문구-광진구 예비군동원 부대로 떨어짐

이름하여 '용마부대'

얼마전 51사단인가? 통합됬다는 애기를 듣고 조금은 가슴이 아파짐 ㅠ_ㅠ

여튼!!

자대 배치를 받고 인사행정관을 만나게 됨

나님이 또릿또릿하게 생겼다고 해서 장교들이 많은 곳으로 갔으면 한다고 하는데

그건바로 부대 앞에 있는 '아파트관리병'으로 가라고함

쏠까말 '아파트관리병'이라는 보직은 따로 없음 그냥 소속을 부대상근소속으로 하고 아침에 출근해서

아파트관리실로 가야했음

주요업무는 택배받기, 주차장청소, 민원들어주기, TV보기, 공부하기, 관리관이랑 노가리 까기 ㅎㅎ

부대상근도 짬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처음 이등별 생활때는 아침에 막사로 가서

출근 보고 하고 취사장에서 아침먹고 관리소로 내렸갔으나 짬 쳐묵쳐묵해서 상병때부터는

막사가서 보고 ㄴㄴㄴ 바로 관리소 입소

훈련소 상근이 동기들 만나서 쏘주 빨면서 이빨좀 터는데 동대상근보다도 내가 더 편한것 같더라 ㅋㅋㅋ

동대상근이들은 그나마 통지서 돌릴려고 많이 바쁘거든 거기다가 내가 소속된곳에 동대문구 쪽에 야비군들이 많은데

옷장사 하는 야비군들이 많음..

근데 옷팔이 특유의 양아치끼 있는 애들이 많은데 ㅎㅎㅎ 일부러 통지서 안받으려고 눈앞에서

도망가는 야비군도 있다고함..

여튼여튼 나님은 그렇게 관리소에서 군생활을 했음

유격? ㄴㄴ  장교마나님들 민원들어줘야 한다고 뺌

혹한기? ㄴㄴ 아파트 수도관 얼수 있다고 상황 예의주시해야한다고 뺌

훈련? ㄴㄴ 훈련 먹는거임? 받아본적없음! 왜? 장교마나님들은 내가 필요했음!

 

여튼여튼 그렇게 군생활 하고 제대전에 목요탕 가서 몸무게 재니깐 10키로 찜 ㅋㅋㅋ

지금은 다시 뺐는데 군생활보다 살빼는게 더 힘들었음!!

 

내가 훈련소 있을 때 군대가 주5일재로 바뀌어서

주5일근무, 공휴일 무조건 빠짐

근데 아쉬운점은 포상휴가를 1번만 가봄..

 

나님보다 더 꿀인 사람있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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