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룸텔 사는데 너무 덥습니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이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을 못잡을 정도입니다. 그 덕에 문을 닫아 놓으면 땀이 삐질삐질 나옵니다. 원룸텔에 처음 살아보는 중인데.. 저만 이렇게 더운가 싶어서 말 안하고 있었죠. 엊그제 주방에 라면 끓이러 가는데 다른 방 남자분을 만나서 물어봤습니다. 덥지 않으시냐고.. 그러니 그분이 덥다고 하시더군요 . 저만 그렇게 느꼈다면 제 문제일 터인데 그 분까지 그러니 제가 이상한 놈은 아닌듯 싶었습니다
오늘 사장님이 계시길래 에어컨 온도좀 낮춰 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문 열어 놓고 있으라네요 . 복도는 시원하니 누가 고시원 사는데 문 열어 두고 있나요 ?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다른 곳들은 덥다고 문열어 두고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자기네가 에어컨 온도 26도로 맞춰놓고 있다고 . 더울리가 없다고 다른곳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고대앞 원룸텔에 살았어서 몇번 갔었는데 그땐 굉장히 시원했었거든요 .. 어이가 없어서 다른곳은 안그렇다고 말씀드리니 거기가 어디냐고 내 한번 가보겠다더군요 ..-- 그래서 나혼자만 덥다고 느끼면 문제가 나에게 있는 거지만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온도를 좀 낮춰 주더군요 ..
주변에 다른 곳보다 가격이 5만원정도 저렴해서 이곳에 있는건데.. 그냥 다른곳으로 옮겨야 할까요 .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