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결성된
대한민국의 음악 그룹이다. 어릴 적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여 취미로 음악을 만들다가 당시 잘나가던
산울림의
김창완의 손에 이들의 녹음 테이프가 들어가게 되어 그 후 1집을 내고 활동한다.
총 9장의 앨범을 냈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노래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변해가네>, <거리에서> 등이 있다. 그 후에는 오랜만에 6집의 <널 사랑하겠어>가 히트곡이 된다.
김창기, 박기영, 박경찬, 유준열, 최형규, 김광석, 이성우가 1집 멤버였고, 그중
김광석은 직장인밴드로서가 아니라 진짜 음악의 인생을 살고 싶어해 솔로로 독립하여 가수가 되었으나 1996년 자살했다. 기타의
이성우도 독립하여 전문음악인이 되었다. 그 후 최형규도 나가게 되어 오랫동안 5인조로 활동하다, 6집부터는 엔지니어 일을 하던 배영길이 멤버로 들어온다. 가장 히트곡을 많이 만들던 김창기는 의사 일을 하면서 TV에도 가끔 출연한다. 그러나 유명인보다도 의사로서의 일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7집 이후로 동물원을 탈퇴. 박경찬도 직장 일에 전념하기 위해 탈퇴했다.
현재는 배영길, 박기영, 유준열 세명만 남아 있다. 모두 직장일에 전념하기 바쁘지만 가끔 모여 동물원 콘서트를 열거나 김광석 추모 콘서트 등에 참여.
여담으로 다들 하나같이 엘리트로 보인다.. 김창기는 연세대
의대 출신에 어릴 때부터 작곡하는 것도 재밌어했다고 한다. 현재는 정신과 의사 일을 하고 있다. 박기영은 연세대 출신에 예전에는 음식점 수입 쪽 일을 했으며 KFC 등의 매장 수입과 관련된 일을 했었다. 현재는 그 일에서 나와 예술대학 교수로 일하는 중이다. 박경찬은 고려대 출신으로 LG 소속 연구원이며, 유준열 역시 고려대 출신으로 신한과학에서 일하는 중. 그 외에는 배영길은 건국대 출신.
어릴때부터 엘리트끼리 모인건가..사람들은 동물원을 그냥 포크 음악 그룹으로 기억하지만 사실은 직장인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