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여자친구들이 물었었다.
자신을 왜 사랑하냐고
틀에 박힌 대답을 했었다.
"그냥~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디있어"
지나고 보니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더라
나는 진짜로 그냥 좋은 사람은 가족 밖엔 없더라
먹는 모습이 예뻐보여서 좋고,
차분한 말투가 좋고,
개그코드가 통하는게 재미있어서 좋고,
같은 가수나 연기자를 좋아하는 취향이 같아서 좋고,
각선미가 내 취향이라 좋고,
입 옆에 작은 점 있는게 좋고,
날 외롭지 않게 해줘서 좋고,
목소리가 포근한 느낌이라 좋고,
항상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배려심이 좋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 좋고, 의지가 되주고 싶은 사람이라 좋고,
얼굴이 예뻐서 좋고, 키가 커서 좋고,
그냥 좋다고 밖에 말하지 못하는건 3가지 정도로 생각든다.
1. 왜 좋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2. 이유를 설명하기에 표현력, 어휘력이 모자라 "그냥"으로 둘러댄다.
3. 세속적인 이유기에 밝히기에 부끄럽다.
사랑은 표현 이라고들 한다.
"그냥~" 보다는 조금 더 디테일한 사랑의 표현이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랑의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면 한번 진지하게 고찰해볼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