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 현재는 체육교육과 다니며 임용고시 준비중인 22살 여자대학생입니다.
이런 글 정말 처음 써봐서 그냥 떠오르는 대로 쓸 테니까 별로 재미는 없을 것 같네요.. 그냥 한가하면 읽어주세요.
편하게 쓰기위해 음체로 쓰겠습니다..
6일 전, 나는 밤에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편의점 갔다오는 길이었음. 사는 곳이 신도시다보니, 아직 공터나 인적이 드문데가 많음. 집 근처에도 그런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사건이 일어나고 있었음.
처음에는, 한창 열정에 불타오르는 연인 사이인가? 하고 생각하고 지나치려다가 괜히 호기심에 슬쩍 훔쳐봤는데ㅋ 아무리봐도 모습이 이상했음.
그래서 먼저 경찰에 신고부터 했음. 경찰은 금방 오겠다고 했음. 조금 안심이 됐지만, 여자 옷이 하나둘 벗겨지고 있었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남자가 여자위에 올라타려고 하는 걸 보고, 이러고 경찰기다리고 가만히 있다가는 늦겠다는 생각이 들음.. 겁도 없이 그대로 뛰쳐나갔음.
“저기요. 아저씨 거기서 뭐하세요?”
날 돌아보는 강간범과 여자. 남자가 소리쳤음.
“뭐야? 니 갈길이나 가라.”
내가 그래도 안가고
"지금 뭐하시냐고요?"했더니 무지 화냈음.
그리고 남자가 손에 각목을 들고 뛰어오는거임.
갑자기 달려오길래 쫄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는데, 그대로 재수없게 어깨를 맞았음.
진짜 무지 아팠음ㅡㅡ
나 나름 운동 좀 한 여자임. 강간범 팔을 붙잡고
“지금 경찰 불렀거든요?” 라고 말했음.
그러자 화났는지 날 그대로 밀어서 넘어뜨렸음. 역시 남자라 힘이 엄청났음.. 남자가 내 배 위에 올라타고 발기된 거시기가 내 가슴에 닿았음.
그리고 남자가 "뭐야? 너 여자냐?" 하고 물었음. 나는 머리 기르는거 싫어해서 짧게 치고 다니고 성격이나 말투도 좀 남자같은 스타일이라서, 츄리닝 입고 다니면 종종 남자로 착각하는 사람들 있음.
아.. 정말 끔찍했음.. 괜히 끼어들어서 이러다가 경찰오기전에 내가 당하는거 아닌가 싶었음.
내위에 올라타서 얼굴을 막 때리는데, 나도 계속 맞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어떻게든 떨궈보려고 했는데 팔을 다리로 누르고 있으니 움직일 수가 없었음.
아놔 이러다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는데, 순간 그자식 거시기가 눈에 들어왔음. 이거라도 공격해야겠다, 하고 생각한 나는, 간신히 손을 움직여서 거시기를 움켜잡았음.
악력이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지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주먹을 꽉 쥐었음. 그러자 손 안에서 거시기가 이상한 모양으로 변형이 일어났음.
남자가 “으헉~~!!” 하면서 날 때리는 걸 멈췄음.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낭심에 계속 펀치를 날렸음 그때부터 왼손으로는 거시기를 쥐어짜고 오른손 주먹으로 낭심을 연타하는 콤보가 계속됐음. 주먹으로 낭심을 퍽퍽 수십대 후려치니까 점점 남자가 저항도 못하고 결국 울기 시작했음. 나중에 보니까 이때 주먹을 얼마나 세게 쥐었는지 손바닥에 피맺혔음.
나도 많이 얻어맞은지라 꽤 흥분(성적인 의미가 아니고)한 상태였기에, 일어나서 아저씨를 바닥에 냅다꽂아버렸음. 그리고 쓰러져 거품물며 통곡하고 있는 남자 낭심에 계속해서 킥을 연타했음. 그리고 경찰이 왔음.
경찰차 두 대가 왔는데, 갑자기 나를 붙잡았음. 게다가 경찰봉으로 얻어맞기까지 했음.
경찰도 어둡고 주변에 불도 없어서 나를 남자로 착각한 거 같았음. 내가 강간범인줄 알았나봄
그리고 강간범이 오히려 강간당한 사람인 줄로 착각했는지, 가까이 가서 보살펴주고 있었음.
내가 계속 “저놈이 범인이에요! 이거 놔요!”
하고 외쳤지만 수갑을 채우는 것임..-_-
멍하니 수갑을 차고 있자니, 그여자가 보호받으면서 걸어왔음. 그리고 내가 범인이 아니라고 말해줬음.
강간범은 기절했는지 결국 병원으로 실려갔음. 난 그여자랑 같이 경찰차에 탔는데, 나랑 눈이 마주친 여자가 휙 고개를 돌렸음.
뭐지 싶어서 백미러로 보니까, 내 얼굴은 쥐어터져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고, 손에도 피가 잔뜩 묻어 있었음.
게다가 그새끼의 음모가 내 손에 한움큼 있었음.. ㅡㅡ
경찰도 내 모습을 보고 놀랐음. 그여자 가족한테 연락하고, 경찰서로 출발했음
멀리 있는 경찰서까지 간 것 같았음. 꽤 큰 건물이었음. 그리고 차에서 내린 다음 알았지만 그여자도 얼굴이나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음.
경찰 아저씨한테 안내받아서 안으로 들어가니, 그여자분 부모님이 달려나와 여자를 안아줬음.
그걸 보니 좀 감동했음. 두 분 모두 우시면서 몇 번이고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그러자 나도 눈물이 나왔음.
그여자 부모님께서 악수를 청하셔서 무심코 손을 내밀었는데, 피가 묻은걸 깜빡했음. 그거보고 놀라셨는지 “엇......” 하고 손을 빼셨음.
여자랑 여자 어머님은 여경의 안내를 받아 어딘가로 갔고, 나는 손을 씻고 나서 개인실에 있었음.
범행시각이나 상황에 대해서 이것저것 설명하면서, 경찰은 계속 병원에 연락을 넣었음. 정당방위 어쩌구 하는 말이 들려오길래, 살짝 긴장했음.
집에는 언제 돌아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 체포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음.
2시간 쯤 지나서, 아저씨 중요부위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음. 오줌 싸는 거는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모양이지만, 발기는 평생 글렀다고함.. 내가 손톱이 좀 세워서 공격하는 바람에, 외상도 심각한 모양이었음.
경찰은 웃음을 겨우겨우 참으면서 말했음. 강간을 막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좀 지나친 감이 없잖아 있다고.
하지만 내 쥐어터진 얼굴이라던가, 상대가 무기를 들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까지 신체적 위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충분히 정당방위로 눈감아줄 수 있는 행위라고 했음.
역시 경찰도 강간범은 인간쓰레기로 취급하고 있었는지 이야기를 하면서도 통쾌해하는 것 같았음. 강간범은 잡히는 경우가 드물다며, 여자가 대단하다고 잘했다는 칭찬까지 받았음. 방에서 나오니 그여자분 부모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음.
이번에는 깨끗한 손으로 제대로 악수했음. 경찰서에서 조사받을때는 괜히 끼어들었나 생각도 잠깐 들었었는데, 감사인사받고 그 여자분 무사한거 보니까 잘한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낚시 아니고 실화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강간범과 맞서싸우는 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었을 텐데, 왜 그렇게밖에 못했을까 하고 좀 후회가 드네요. 내가 좀 지나치게 흥분했었나 싶고... 밤이고 주변에 불도 없어서 어둡긴 했는데, 만약 내 얼굴 기억하고 있다면 위험할듯... 이거 큰일났네요ㅋ
아직 얼굴에 상처가 좀 남았는데요. 여러 군데 맞긴 했는데, 의외로 큰 상처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부어오른 얼굴도 사흘 쯤 지나니까 붓기가 다 빠졌어요.. 저 어차피 못생겼으니까 별로 관심없습니다.ㅋㅋ
아, 그러고보니. 거시기 쥐어짤 때 감촉 말인데요,
지점토 알죠? 그걸 봉 모양으로 만들어서, 주먹 속에 넣고 꽉 쥐어보면 지점토가 어디로 삐져나가는지 상상되죠? 그런 느낌입니다...-_-
제 방법이 뭐 최선은 아니겠지만 여자분들 강간범 만났을때 정말 최악의 경우라면, 저처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거기 쥐어짜는게 저도 많이 징그러웠지만, 효과는 정말 보장합니다. -_- 강간범들 재범율도 높다고하던데 그런놈들은 고자만들어버려야 다른 피해가 없어질 것 같네요.. 뭐, 사실 지금도 생각하면 썩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무고한 피해를 막았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