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다녀왔어요.
여자친구가 늦은 휴가라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로선 큰 결심을 하고 왔네요.ㅎ
아직도 T익스프레스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벌렁...
오후 6시30분 이후로 블러드시티로 바뀌는데 예상보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너무 덥지않고 춥지않아서 9월이 딱 좋은 것 같아요.
평범한 커플이지만 서로 늘 마지막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연애하고 있습니다.
운명이나 인연이라는 말 보다는 현실적으로 자기와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 연애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전 지금까지 살면서 만난 연인들에게 늘 모든걸 다 던져가며 연애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었고 앞으로 독신미중년을 목표로 살아야지 하며 지냈는데요.
이리저리 재면서 최소한의 기준이 있으신 분들은 그런 상대를 만나야 좋은 것 같고...
저처럼 다 던지는 사람은 다 던지는 상대를 만나야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현실적이지 못하다 느끼는 사람도 있고, 사랑은 그래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둘다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별의 아픔을 잘 알기에 마음 아프신 분들도 얼른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노력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없는 커플은 정말 거의 없지않을까요? 있긴 있겠지만...
보통은 문제가 없는척 그냥 참는게 아닐까요. 전 그렇게 이해하고 참아서 잘 된 일이 없었어요.
불만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그때그때 풀려고 노력해요.
연애에 정답은 없고 모든 커플이 케바케겠지만
100번 안싸우다 한번 싸워서 헤어지는 것 보다는
100번 싸워서 100번 다 풀면 그게 더 좋은게 아닐까요.
사진만 몇장 남기려고 했는데 말이 많았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