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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휴가때 있었던 정말 황당한일
게시물ID : humorstory_36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엑스토스
추천 : 15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3/12/03 16:45:02
100일 휴가 복귀날이였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100일휴가 복귀할때는 고참들 선물이랑. 군에서 제공되지 않는 약들을 사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나또한 마찬가지.. 나에게는 말못할 질병이 있었는데.. 비염... 부대 앞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도중.. 나는 나에게 필요한 몆가지를 사고 있었다.. 존센즈 아기 로션... 손톱깍이..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스크림...(소대원 선물용) 최신가요 테입(왕고 선물용) 그리고 말7 하고. 말뽀로가틍 외제 담배들... 그런 것들을 사고.. 나는 나에게 필요한 비염 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 나는 당당히 아저씨 비염약 주세요... 근데.. 갑자기 웃더니.. 조그만 깍 앞면에. 코에는 동그라미가 쳐져있는 누가 봐도 비염약을 연상케 하는것을 주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제 살거 다 샀지 하면서.. 복귀할려구 버스를 탔다.. 아 저기 동기가 오네... 동기를 반갑게 맞이하고... 버스 시간 20분 전쯤에... 갑자기 동기가 내가 산것좀 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보고.. 마지막에 내 비염약을 보는것이 아닌가.. 동기: 이거 뭐야? 나 : 비염약이야.. 내 동기는 약대 출신이라서.. 의학적으로는 빠다하게 알고 있다... 근데 동기가 한번 열어 보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좋다고 했다.. 근데 무슨 날벼락인가,.... 그속에 들어있는것은 장화였다.... 이해 못하는 초딩들을 위해 다시 설명하면.. "콘돔" 이 들어있는 것이였다.. 순간 식은땀이 흘렀다.. 만약에 이거 가지고 가서 복귀했으면.. 정말 그날로 군장싸고.. 군생활 꼬이는 것이다... 나는 얼릉 약국으로 뛰어가서.. (그 주변에는 이쁜 보조 아가씨도 많이 있었다..) 근데 그 아가씨들이 날 보고 낄낄 거리며 웃는 것이였다.. "아저씨 여기에 왜 콘돔이 있죠?" 나는 막따졌다... 근데 아저씨 왈 " 피임약 달라고 했잖아..." 그럼 차라리 약을 줄것이지.. 왜 콘돔을... 만약 피임약 줬으면.. 난 비염약인줄 알고.. 계속 먹었을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이상하다... 결국.. 비염약으로 바꾸고... 무사히 복귀했다.. 복귀해서 그 이야기를 고참들에게 했고.. 그 뒤 내 별명은 상병때까지 "피임약"이되었다.. 피식했으면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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