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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흰둥이
게시물ID : open_3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리한자취생
추천 : 0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12 16:55:09

진짜 저 갓난아기때부터 키운 강아지들이 너무많아서

수많은 강아지들과 함께 자라왔지만


갑자기 생각 난 그 강아지는


풍산개였어요


아버지가 경북 상주에서 사왔는데


그녀석 ㅠㅠ 어릴때부터 좀 까리하고 깔쌈하고 와 아무튼 표현할 방법이 너무 많아ㅠㅠ


이름을 흰둥이라 짓고 사료도 주고 산책도 나가고 장난도 많이 치고


서로 엄청 잘놀았었는데 진짜 쑥쑥자라서 시간이 지나니까


엄청 커져버려서 힘도 엄청 쎄졌는데


흰둥이랑 등산도 자주 갔었는데


동네 뒷산에 등산한다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위에서 도베르만 2마리가 달려오는거임


그리고 흰둥이랑 2:1로 싸우는데


와 개싸움이 너무 치열해서 말리다가 물려죽을뻔했음


그런데 흰둥이가 이김 도베르만 2마리 깨깽거리면서 도망가고


그래서 흰둥이가 자랑스러워서 고기반찬도 많이 주고 그랬었는데


그러던 흰둥이가 힘이 더 쎄져서 목줄 묶어놨는데


목줄을 힘으로 끊어버리고 도망을 가버렸어요


아침에 학교가야되는데 깜짝놀래서 잡으러나가는데


기찻길에 올라가있고 와 진짜 기차지나가면 어쩔려고


겨우 잡아서 내려왔는데 그 다음에도 몇번씩 탈출해서


몇번씩 잡으러가고 한 1주일동안 나가서 안들어온적도 있었는데


야자끝나고 집에오니 흰둥이가 꼬리흔들면서 엄청 반겼는데


진짜 반가워서 바로 끌어안고 놀았었어요


그리고 몇번씩이나 그런일 많았다가


흰둥이가 한 8살쯤인가......


마지막으로 도망갔다가 시름시름 앓으면서 들어오더니


병원도 데려가고그랬는데 일주일뒤에......


하늘나라로 가버렸어요


진짜 좋아하고 아꼈던 내 친구이자 동생같던 흰둥이였는데


그때 진짜 울뻔했는데 울진않았어요


아직도 흰둥이가 기억나네요


그래 흰둥아 니가 하늘나라 간뒤로


백구는 못키우겠다 임마


잘지내냐 난 잘있다


개밥줄테니까 심심하면 온나


잘지내라



그냥 뻘글이에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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