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죠. 자유니 뭐니 이상한 소리를 하지만, 도무지 이해 안되는 연유들 뿐입니다.
자유시간 들고가서 그 앞에 붓는 미친 짓을 기사로 접하면서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이지메"였습니다.
저항할수 없는 약한 친구들이나 동료들을 이지메하는 문화에서 자란 세대, 그중에서 또 어그러진 놈들이 저렇게 튀어나오는 것 아닐까요?
세월호 진상규명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이지메 당하는 현장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정말 불편하고 화가납니다.
교회 전도사라서 학생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많은데,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학교에서 이지메 당하는 아이들이 있고,
그것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익숙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오래 생각해봐도 제 위치에서 딱히 뾰죡한 수도 없고 해줄 수 있는 말도 얼마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잘못된 것이고 나부터라도 용기내서 그 문화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 뿐이지요.
"너라도 마음먹고 가서 말걸어주고, 뭐좀 빌려주고 점심때는 밥먹었냐고 물어봐 줘"라고요.
세월호 유가족들, 광화문에서 단식하시는 분들을 외롭게 두지 않는게 저 조롱을 멈추게 만드는 길이 아닐까요?
그 사람들 곁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고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더 눈에 잘 보여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명을 받고는 있는데, 한 사람이 두번 쓸 것도 없잖아요? 매번 지나가다도 들러서 무언가를 하고 살수 있는...
조금 더 쉽게 동참할수 있게 하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떠오르시는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