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얘긴 아니구 자게라서 써봐요. 간결하게 음슴체로 가겠음.(아 해보고 싶었다...)
본인은 가끔 서로 심심할 때 만나서 노는 엑스걸프렌드가 있음.
토요일 늦은 밤에 심야영화 보기로 함. 테이큰2 봤음. 참고로 개인적으로 1에 비해 너무 별로임...
암튼 시작 몇 분 전에 바로 가서 표 사고 막 시작할 때 후다닥 들어감.
참고로 자리 배치는 내 옆에 빈자리 하나 있고 그 옆에 남녀 커플 그리고 내 옆에 엑스걸프렌드 그 옆에 남자 한 명 앉아있음.
본의 아니게 남자가 심하게 부스럭대길래 봤는데 인상착의가... 음.. 엄청 진짜 전형적인 덕 스타일이라고 해야 되나.. 이런 표현 괜찮나..
대충 헤어스타일에 평범한 난방 청바지.. 안경 썻고 그냥 펑퍼짐하게 생기셨음.
근데 영화가 시작하고 꽤 지났는데도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멈추지 않음. 그래서 다시 봤는데 무슨 막 꼬깔콘이랑 과자들 음료수 막 바리 바리 싸오신
것 같음... 본인은 그냥 신경 끄고 다시 영화 봄.
근데 엑스걸프렌드 날 툭툭 치더니 남자 가리키면서 매너 없다는 식으로 살짝 불만 나에게만 표현ㅋ
그래서 자리 옆으로 옮기고 영화 계속 봄. 영화 끝날 때까지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멈추지 않음.(진짜 쉬지 않고 드셨음...)
영화 끝나고 나갈 때 봤는데 나 일하는 회사 과장님이랑 너무 닮음... 과장님 몽타주.. 살집 있으시고 안경 쓰고 주말에 막 코스프레 모델?들 비싼
카메라로 찍고서 일하는 중간 중간 포토샵으로 보정 작업하고 그러는 게 취미이신 분... SLR? 거기 자주 들어가심. 요즘은 리니지에 빠지심.
암튼 뭔가 막 살짝쿵 뭔가 찡하기도 했음..
엑스걸프렌드 남자 뒤에서 살짝 그 남자 흉 보길래 이런 날 혼자 와서 심야 영화 보시는건데 적적하니까 드신거 아니냐 막 대충 이런 식으로
엑스걸프렌드 편 안 들어줌. 왜 내 편 안 들어주냐고 핀잔. 미안하다고 함. 그리고 우린 영화관 나와서 즐겁게 놀았음. 끝..
오유 맨날 눈팅 하고 지난번에 가입하고 처음 쓰는 글이네요. ㅎㅎ 글솜씨가 없더라도 이해. 재밌었으면 다행 재미없음... 할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