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 출시 후 복귀
90에서 100레벨 까지 오로지 드군 퀘스트로만 레벨업 하는 상황이었음.
5분마다 희귀 상인을 소환할 수 있는 지역(98랩) 에서 퀘스트 중
희귀상인의 판매리스트에 28칸 가방 2200골이 짠!
' 헉 저건 사야 돼! '
근데 내 전 재산은 5만골,, 2200골은 조금 부담스럽긴하지만
현재 내 가방들은 22칸 24칸 등등 (그 가방엔 정체모를 생선들과 고기, 판다물약들, 뭔지 몰라서 버릴수 없는 녹색 보석들, 왕국의서신;; )
고민 고민 중에 상인이 사라짐..
' ㅜㅜ 후.. 역시 그 가방은 내것이 아니었군.. '
5분후에 소환된 상인 리스트에 그 가방이 또 있었음.
' 아.. 주인을 찾아온 것인가?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 기회? '
결제 되었습니다. 2200골.
' 오 넓다 넓어 우주를 품은 가방이로세~'
며칠 후 아니.. 몇 시간 후 경매장에서 30칸가방 가격이 딸랑 900골 인것을 보고
경악을 하고 말았음.
T V 홈쇼핑에서 보여주는 주문만료 30초전 똑딱똑딱 카운트다운.
양념게장을 한 입 가득 문 쇼핑호스트를 보며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며 안절부절 못하던 노인의 모습은
와우에서 NPC에게 농락당한 바로 나의 모습이었던것이다
(악성재고를 복귀와재에게 떠넘기다니 부들부들).
그 후 재소환된 희귀상인에게 가방을 되팔려고 (반값이라도 건지면 다행) 했지만,
NPC가 제시한 금액은 300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