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이었을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동안 부모님이 끓여주신 미역국을 먹어왔는데
낳아주신것도 고마운 일인데 미역국까지 얻어 먹기는 좀 그렇다는 생각에 제가 미역국을 끓여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듣고 몇몇 친구들이 저보고 '불쌍하다'라고 하면서 비꼬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발끈한 제가 '내 생일날 부모님한테 미역국 끓여 드리는게 불쌍한 일이냐'고 따지니
그 친구들은 아무말 않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그 친구들의 태도가 잊혀지지 않는데요.
제 생일날 부모님께 미역국 끓여 드리는게 뭐 불쌍한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