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GM.... 대한민국 단물 다 빨아 먹었다???
게시물ID : car_36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z-★
추천 : 20
조회수 : 2092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3/11/08 11:48:19
자동차 관련 포럼을 보다 재미난게 있어서 올려 드립니다.
 
GM의 한국 정책.... 왜 그렇게 병신인가 했더니.....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31104131511
 
 
요약
 
 
100년 기업 GM 덮친 파산 위기
 
2008년 9월 14일 미국의 5대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
이에따라 부채가 심했던 미국의 자존심이라 할 big3 : GM, 포드, 크라이슬러 파산위기
 
 
2009년 상반기에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고, 포드 혼자서만 가까스로 독자 생존

버락 오바마 -> GM과 크라이슬러에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을 제공 (하지만 이 구제금융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대가로 제공)
 
 
GM은 미국의 47개 생산 공장 중 21개를 폐쇄하고 무려 2만8000명의 노동자를 해고했으며,
크라이슬러 역시 10여 개의 조립 공장 중 4개를 폐쇄해 2만1000명의 일자리를 빼았음

그러나 이러한 구제에도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의 피아트 그룹에 매각해 책임을 넘겼지만,
100년 기업 GM까지 팔아치우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음.
 
 
따라서 GM은 GM을 먹여 살리기 위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차종이 필요.
 
 
여기에 딱 안성맞춤인 차종들을 'GM대우'(현재의 '한국GM')가 보유하고 있었음.
 
 
이름하야.... 라세티, 마티즈, 젠트라.
 
 
실제로 이들 '소형차 3총사'는 GM을 파산 위기로부터 구원해내는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다음과 같이 각각 새로운 이름을 붙여서. 쉐보레 크루즈(Cruze), 쉐보레 스파크(Spark), 쉐보레 아베오(Aveo).
 
 
소형 3총사 이끈 변화
 
 
미국 소비시장

2008년 9월 이전까지 GM은, 미국에서 소형차 생산과 판매에 별 관심이 없었음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차량은 SUV, 픽업트럭 종류였고, 중대형 세단 선호)
=> 금융위기 이후, 호주머니에 돈이 부족해진 소비자들이 소형차를 찾기 시작
 
 
1. 크루즈
 
GM에서 기존에 동일한 플랫폼(델타)에서 만들어진 쉐보레 코발트 => 크루즈가 출시되면서 코발트는 생산 중단
 
코발트는 2004년에 출시,  2010년까지 생산 7년 동안 총 101만 대를 판매해 연 평균 14만 대 수준
크루즈는 2011년 단숨에 23만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 올해엔 지난 10월까지 21만1000대를 팔아치워 연말까지 25만 대를 채울 것으로 예상
크루즈는 코발트 판매량의 2배에 가까운 수치이먀, 미국에서 GM의 승용차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2. 아베오

아베오는 원래 미국에서는 '폰티악 G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차량인데 그렇게 인기 있는 차종은 아니었음
2011년 소닉 (아베오의 북미명)이라는 이름으로 하반기에 미국에서 출시, 작년 한 해 동안 8만1000대의 판매량을 기록
동급 차종 중에서 가장 잘 팔리던 현대차 액센트의 6만1000대보다 2만 대를 앞섬
 
3. 스파크

2011년 스파크 역시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을 보임
미국에서 이런 경차를 구경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런데 올해 7월까지 스파크는 미국 시장에서 2만1000대 이상 팜.
(경쟁 차종인 '피아트 500'의 2만3000대 판매량보다 2000대 정도 밀리는 셈)

경차 부문에서 GM은 생산도 판매도 등한시해왔던 탓에, 미국 소비자들은 GM이 경차를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를 놀라워한 것
 
 
 
미국 현지 생산
 
소형 3총사 중에서 스파크만 빼고 크루즈와 아베오(소닉) 모두 미국 현지에서 생산.
(스파크만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어 수출된 차량)
 
 
크루즈는 오하이오의 로즈타운 공장, 아베오(소닉)는 미시건의 오리온타운쉽 공장
2개 공장 모두 GM 파산 위기 때 공장 폐쇄 리스트에 들어 있었으나, 크루즈와 아베오 생산 물량을 받으면서 둘다 극적인 회생 절차를 밟음
 
 
스파크 뿐만 아니라 소형차를 모두 수입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음
 
 
미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소형차를 생산한다"는 약속
미국 국민의 세금으로 받은 구제금융 지원금을 해외 생산에 쓴다면 여론의 지탄을 받을 것이 뻔했기 때문...

 
아베오, 크루즈가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  
폐쇄되었던 오리온타운쉽 공장에 정리해고자들이 리콜(복직)되기 시작...


GM의 글로벌 생산 체제
 
"자동차를 판매하는 곳에서 생산한다(We make cars where we sell)."
GM의 글로벌 생산 전략을 '판매지 생산' 원칙, 또는 '현지 생산, 현지 판매' 원칙이라고 말함.
 
그러나 판매지 생산 원칙의 대표적인 예외 사례가 바로 한국GM임.
 
 
작년의 경우 한국GM은 완성차 78만 대, CKD(반조립 제품) 128만 대, 도합 206만 대의 차량 생산에 기여
지난해 글로벌 GM의 판매량이 929만 대이니 이 중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GM 차량은 지난해 15만 대가 채 되지 않음.
 
 
완성차 생산량만 놓고 봐도 20%가 내수용이고 80%를 수출함 CKD 생산량을 포함하면 무려 93% 가까이를 해외 시장을 위해 생산함
GM의 원칙인 '판매지 생산' 원칙과는 완전히 딴판임

이는 크루즈, 아베오, 스파크 등의 소형차가 단순히 미국 시장에서만 재미를 본 것이 아니라
GM이 '글로벌 차량'으로 이들 3총사를 끌어올렸기 때문...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대륙과 국가에서 이들 소형차 3총사를 출시한 것.
 
 
그 이유는 미국에서 GM이 강점을 갖고 있던 차종들이 경쟁력을 잃은 반면,
한국GM(당시 GM대우)이 가진 소형차가 각광받기 시작하자 한국GM의 생산 비중을 극적으로 높인 것

그렇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형차 3총사를 한국GM에서 모조리 생산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각 대륙의 주요 거점에서 이들 3총사를 생산할 수밖에 없음.
 
 
하지만 이들 국가들 중 미국 같은 곳은 이들 차량에 들어갈 부품 생산을 현지에서 할 수 있지만,
베트남, 콜롬비아, 중국,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는 부품 현지화가 어려움
 
 
그래서 한국GM으로부터 CKD(반조립 제품) 형태로 부품을 수입한 후, 현지에서 최종 조립하는 길을 선택
 
 
CKD(반조림제품) 생산을 보면 2005년에 50만 대 수준이던 것이 2008년에 2배로 껑충 뛰어 100만 대를 기록
2011년에 125만 대에 이어 작년(2012년)에는 128만 대까지 높아지게 됨.
 
 
소형차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GM의 노동력을 최대치로 활용해온 것

 
미국 경제 위기 이전에도 한국GM은 내수보다 수출용 차량 생산 비중이 훨씬 높았음
근데 그건 사실 유럽을 겨냥한 포석이었음
유럽 시장의 경우 미국과 달리 경차 및 소형차 판매가 활성화된 상태
유럽보다 값싼 한국의노동력을 활용해 유럽에 수출해온 것
 
 
지금의 GM 역시 GSUV(쉐보레 트랙스, 오펠 모카) 생산마저 유럽을 현지 생산을 탈락시키고 한국GM을 선택.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브랜드 차량 500만 대 중 무려 40%가 한국GM 노동자들의 손을 거쳐야 함.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는 이용만 당하는 호구인가??
 
 
국내 현지 공장 축소 및 제작 기술사용 권리, 관련 라이센스등을 합법을 내새운 먹튀

 
GM이 차세대 크루즈 생산을 한국에서 하지 않겠다고 발표.
올해 협상하던 6월에는 차세대 아베오 역시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투의 이야기를 꺼냄
한국에는 크루즈와 아베오 부분 변경 모델 정도 줄 테니 그것으로 만족하라는 말

 
협상 말미에 GM측에서 차세대 아베오를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얘기를 하긴 했지만, 그동안 보인 모습을 볼 때 GM이 언제 또 말을 뒤집을지 알 수없음소형차 3총사 중에서 한국에서 생산이 확실시되는 차세대 모델은 스파크뿐
 
 
파산 위기의 GM을 구원해준 소형차들과 한국GM의 인연을 끊어내겠다는 것
크루즈와 아베오 모델에 대한 개발 과정에서도 한국GM이 점차 배제되는 분위기
 
 
차세대 크루즈와 아베오는 철저하게 GM의 미국 본사가 개발 과정 전반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이 차량들은 본래 한국에서 개발된 것이고, 한국GM이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것" 이라는 주장을 못 하도록 하겠다는 의도
 
 
예를들면 라세티 기반의 차세대 크루즈 개발엔 한국GM과 유럽의 오펠이 공동으로 참여
그래서 한국 언론에는 "한국GM 주도로 개발된 크루즈"라고 나오고, 유럽 언론은 "오펠이 크루즈 개발 주도"라고 보도

 
이 대목이 중요한 이유는 2010년 12월에 한국의 산업은행과 GM이 체결한 한국GM의 장기 발전 전망에 대한 합의서 때문
당시 합의에 따르면 GM 본사와 한국GM(당시 GM대우) 양측이 공동 개발한 기술에 대해서는
GM 본사가 한국에서 철수하더라도 한국GM이 관련 기술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때문.

 
그러나 차세대 차량 개발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라, '양측이 공동 개발한 기술'이 도대체 무엇인지가 희미해지기 시작한 것
이미 쉐보레 크루즈에 대한 라이센스는 유럽 오펠이 갖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GM이 주장할 수 있는 기술적 권리는 스파크 정도에 국한될 것으로 추정

해외 언론 '익명의 GM 관계자' 말을 빌려 GM이 한국GM의 생산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을 검토 중이라 보도
익명의 관계자가 이유로 대는 말이 가관이다. "우리는 생산 기지로서 한국에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다."
 
파산 위기를 탈출해 수익성을 되찾자마자 "한국GM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며 구조조정 위협을 시작

파산 위기를 넘길 때에는 한국GM 역할론을 설파하더니, 이제 단물 다 빨아먹었으니 한국GM의 미래는 내 알 바 아니라는 것임

 
 
 
초간단 3줄 요약
 
 
1. 2008년년 미국 경제위기 이후 GM 파산위기
 
2. 대우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라세티, 마티즈, 젠트라로 경제위기를 벗아나 새로운 수익성으로 성장
 
3. 한국GM의 미래??? 그건 너네들이 알아서 하고... 우리는 볼 장 다본 너네 공장 축소하고, 기술, 라이센스 다 들고 갈꺼임
    빠이~ 짜이찌엔~
 
 
 
 
 
 
국내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GM이 선두주자 현기의 마케셔를 뺏어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해야 하기에도 부족할텐데...
 
해외시장 대비 한국 시장에서의 기술적 차이, 파워트레인 성능, 옵션, 상품성, 가격 정책, 소비자의 니즈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제품구성 등등으로
새로 나온 신차들이 줄줄이 외면 받는 마당에 전혀 미동없는 강직한 자세 그리고 결함에 따른 지랄같은 고객대응을 하는 이유.......
 
이제는 조금 더 이해가 되네요........
 
역시 해외 브랜드라서 다르긴 다르군요......
 
 
현기를 욕해야 할지... GM을 욕해야할지... 대한민국을 자체를 욕해야 할지....
 
진짜 대한민국 국민들을 호구로 보는거 같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