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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어남택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게시물ID : drama_36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gyeo
추천 : 4
조회수 : 220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1/14 15:28:10
응답 시리즈는 남편찾기라는 부주제로 시청자들에게 떡밥을 던져주며 낚시하는 제작진과... 
 
찌에 걸린 떡밥인 걸 알면서도 파닥파닥하는 시청자들의 구도가 참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응사를 보면서도 칠봉이를 좋아했지만
 
쓰레기가 남편인 것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던 이유는
 
나정이의 쓰레기를 향한 감정이 철옹성과도 같았기 때문이죠.
 
 
아무튼 응팔에서 삼각관계의 당사자인 덕선이는 상당히 수동적인 아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에피소드에서 꿈이 없다는 고백도 그렇고...
 
주변에서 저 사람이 너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말에 혹해서... 금사빠로 오해받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 감정에 있어 수동적인 면모를 보여줬던 대상은 선우와 정환입니다.
 
선우를 향한 감정은 선우가 보라를 좋아함으로써 그 감정이 종료되었고...
 
정환을 향한 감정은 분홍셔츠 사건 이후로 종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죠.
 
그리고 그 사이 택이의 어택으로 인해... 덕선이가 택이를 좋아할 수도 있을거라 추측가능한 연출이 연달아 나옵니다.
 
 
그런데 재밌는 현상은 덕선이가 한번도 좋아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한 적은 없지만...
 
덕선이가 선우를 의식하는 장면이 나오고... 정환이를 의식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시청자들은 이 것을 보고는 둘을 좋아했다고 의심의 여지 없이 생각합니다. 그러니 금사빠란 말이 나왔죠.
 
 
그런데 덕선이가 택이를 의식하는 장면은... 의견이 갈립니다.
 
 
 
그 이유는...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심어 놓은 인식이라고 생각해요.
 
"쟤가 너를 좋아하니 확인해봐" 라고 주변인물이 덕선에게 말한 대사가 심어놓은 인식이죠.
 
만약 덕선이 "택이가 너한테 관심있는 거 같아" 라는 말을 듣고 나서
 
공주님안기의 덕선의 표정을 보여주었다면... 아무 이유없이 택이의 방으로 따라가는 덕선이를 보여주었다면...
 
이건 100% 의심의 여지가 없이 덕선의 마음은 택이를 향한다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인식할 겁니다.
 
 
 
결론은 이게 바로 제작진의 노림이라고 봐요.
 
선우와 정환이때의 감정처럼 확실하게 인식시켜주지 않은 것 말이죠....
 
 
어느 누구에게도 귀띔받지 않고 본인의 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찾음으로써.... 성장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앞으로 남은 결말을 위해 아껴둔 건
 
덕선이 스스로의 자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 머리속은 그냥 딱 조그만 형체로 표현이 되는데... 이걸 말로 설명하니 길고 두서가 없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덕선이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환이면 어떡하지 ??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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