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베스트 게시판 올라온 글 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씁니다.
IT게시판 첫글이 이런건 좀 아쉽네요/...
왜 팬택 문 닫는게 정부가 관련이 있을까요?
물론 지금이든 전 정부든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팬택이 망한걸
정부가 못해서 그렇다는건 진짜 헛소리인거 같네요.
팬택이 망한건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죠. 일단 기본적으로
성능면이나 기타 해외진출의 문제도 많겠죠. 그런데 이걸 정부가 어찌해줘야됩니까?
냉정히 말해서 세계 최대의 핸드폰공룡인 노키아가 무너졌고 모토로라가 힘도 못쓰고
쫒겨나 버린곳이 스마트폰 시장입니다. 노키아 망한것도 노르웨이 정부탓이고 모토로라 망한것도
미국정부 탓일까요? 아니죠 노키아는 아예 스마트폰 시장을 예측하지 못해서 무너졌고
모토로라는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는 진입했으나 흐름을 전혀 읽지 못했죠.
그리고 현재 살아남은 기업들은 대부분 핸드폰만 만들던 업체가 아니라서 기술의 도입이
빠른 기업이기도 했구요.
중국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는 정말 실수인건 뭔지 아시나요? 샤오미가 작년 3조인가 4조인가
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불과 500억이죠. 영업이익이 1%에요 ㅋㅋㅋ
밀어줄거면 이정도 밀어줘야되는데 지금 팬택에 그정도의 가치가 있나요? 그냥
밀려난 기업일 뿐인거죠. 기술부족에 뭐 기타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무너진 기업 특히
경쟁사와의 극단적 기술차이를 정부가 뭘로 매꿔줘야 합니까? 1400명의 실직자?
기업망하는거 하루이틀인가요 ? 1400명의 실직자가 생기는건 문제고 실직을 하더라도
취업을 할수 있게 하는건 국가가 운영해야할 문제입니다만 1400명의 실직자가 정부탓인가요?
그리고 단통법이 문제였다고 하는 분도 제가 어디서 본거같은데 단통법 이전에도 이미
망해가는 기업이었어요. 단통법이라는걸로 망할기업이면 뭘 해도 망할 기업입니다.
그냥 과거의 디자인으로도 어느정도 승부볼수 있던 피쳐폰시장에서 기술이 큰 요소가 된
스마트폰시장에서의 경쟁에 밀린 기업이인데 그게 마치 정부의 탓인냥 돌리는건 그냥 정부 까고싶어서
말하는거 같네요. 정부가 돌리는돈은 결국 세금인데 전 제 세금가지고 팬택살리고 싶지도 않구요 그들에게
제가 도움을 줘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네요. 심지어 과거 세계를 지배한 전자제품의 왕인 소니도
힘들어 하면서 기술력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별다른 힘을 못쓰는데 참...
정부를 까더라도 최소한 왜 까여야 되는지에 대해 전혀 연관이 없는걸 가져다 되는건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