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파견직 용역회사다 보니 회사에서 복지같은게 거의없어요.

그래서 사원들끼리 십시일반하여 같은 회사 직원들의 경조사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로

사우회를 결성하였습니다. 

경조사 신청을 받아서 그에따른 1인당의 금액을 산정해 돈을 모아요.

그런데 신청내역 및 지급내역을 보니 좀 이상해서요;

보통 장인 장모의 회갑이나 숙부의 회갑(숙부의 경우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해당)
그리고 사촌형의 결혼식까지도 사우회에서 챙기나요? 

규정으로 정한 표에는 숙부의 경우 상을 당했을 때만 지급하기로 하고 사촌형은 아예 포함도 안되있는데

숙부회갑으로 50만원 수령한 인원이 있고 이번에는 신청자 중에 사촌형 결혼식 신청한 사람도 있다는데;
(사촌형 결혼식은 정확하지 않음)

저로서는 좀 이해가 안가는게 장인 장모의 상일 경우는 이해하지만 회갑까지 챙겨줘야 하는지 의문이고;

숙부 역시도 마찬가지...

그리고 요즘 세태에 회갑잔치 하는 것도 아닐 텐데 50만원이나 지급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

사촌형 결혼식 까지 신청한 사람 있다는 말에 멘붕왔음...

솔직히 불알 친구래도 숙부의 회갑도 안챙기고 사촌형 결혼식도 안챙기는데; 저런것 까지 챙겨줘야하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분들 회사에서 사우회 형식이 행해지고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느정도까지 용인되는지와

저희 회사 사우회가 잘 돌아가고 있는 건지좀;; 알려주세요

저만 민감한건가요;

P.S 시행 첫달에 1인당 5천원씩 걷었는데 3달째인 이번달은 35000을 걷는다네요. 신청자도 13명으로 폭발적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