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편 'CAFE 하편' 보러가기(클릭!!) *이성찬님의 글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6화부터 아르바이트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인 '롯데리아'편입니다. 재밌게 읽으세요~^^ [1] 면접 롯데리아에 손님으로 갈때마다 한번 알바를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이쁜 여자들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그리 힘들지 않고 재미있을것 같이 생각되었기때문에 망설이다 급기야 이력서를 내게 되었고, 점장님의 간단한 면접(아래위로 훑어보기 -_-;)을 본후 다음날부터 출근하라는 말을 들었다. 오오...이때 롯데리아가 지독시레 힘든곳이란걸 눈치 챘어야 하는건데..-_- [2] 유니폼. 오늘은 처음으로 롯데리아에 출근하는날! 사무실로 들어가자 점장님이 나를 반겨주었다. 점장 : 어서오게. 저기 탈의실에서 사이즈에 맞는 바지, 남방, 넥타이를 매고 캡을 골라 쓰고, 운동화로 갈아 신고 주방으로 가보게. 메이트들이 일을 가르켜 줄꺼야. 리앨 : 예. 나는 탈의실에 들어가서 빨간색 롯데리아 남방과 군청색 바지를 골라 입고 넥타이를 맸다. ( 현재의 롯데리아 복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 )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운동화를 신었다.(롯데리아에선 무조건 운동화를 신는다) 그리고 선반에 보니 빨강, 파랑으로 된 이쁜 캡(모자)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평소 파란색을 좋아하는 나는 파란색 캡을 눌러쓰고 주방으로 나갔다. 직원들 : 어? 누.......누구세요? 리앨 : 아! 이번에 새로 같이 일하게 된 직원이랍니다. 직원들 : 아~! 그..그러세요? ^_^;; 이상하게 직원들이 내 눈치를 보는거 같은 느낌이었다. 리앨 : 점장님이 여기로 오면 일을 가르쳐 줄거라고 하시더군요. 직원들 : 아하하...무..무슨 겸손의 말씀을..오히려 저희들이 배워야죠....! 리앨 : 아하하...오늘 처음 온 직원에게 무슨 농담을...! 직원들이 서서히 눈치를 까기 시작했다. -_-; 직원들 : 에? 다른 롯데리아에서 경력쌓고 오신분 아닌가요? 리앨 : 아닌데요? 오늘 처음 일하는거에요. 직원들 : 이이익....당장 캡 벗어놓지 못해욧? -_-; 알고보니 파란캡은 적어도 1년 가까이 일을 해서 1등급 직원이 되어야만 쓸수있는 캡이였던것이다. -_-;; 직원들의 엄청난 서슬에 놀란 나는 즉시 빨간캡으로 바꿔쓰고 다시 나타났다. 복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흰 와이셔츠에 파란캡을 쓰고 있는 사람은 점장 혹은 매니저라고 불리우는 부점장이다. 빨간웃옷에 군청색 바지, 혹은 빨간 웃옷에 * 색 치마를 입고 있고 빨간색 캡을 쓴 사람은 일반 메이트이며 옷은 일반 메이트와 같은데 파란색 캡을 쓰고 있는 메이트는 경력이 1년이상 되는 리드 메이트인것이다. 1년만에 겨우 쓰게 되는 캡을 나는 오자마자 썼던 해프닝을 벌였다. [3] 신고식 롯데리아에 가보면 일하는 메이트들이 미친놈마냥 뭐라 뭐라 마구 떠들어 대는 모습을 볼수있을것이다. ' 왈라 X라 땡큐...어쩌고 저쩌고 땡큐 ' 뭐가 그리 고마운지 마구 땡큐를 연발하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데 혹시 궁금하지 않았는지? 안 궁금했어도 계속 읽으시길..-_-+++ 은찬 : 자아! 미스터...이제 신고식을 해야 해요. 롯데리아에선 직원들끼리 이름을 부르면 안되고 남자는 미스터, 여자는 미스라고 불러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리앨 : 신고식이요? 은찬 : 예. 롯데리아는 모든게 신고로 시작해서 신고로 끝나게 되어 있죠. 근무 들어갈때, 근무 끝났을때, 휴식할때등, 자! 제가 시범을 보이죠. 그러더니 그녀석 갑자기 바짝 군기든 상태로 차렷자세를 취하더니 전방을 보고 메이트을에게 외치는것이다. 은찬 : 김은찬 근무 들어갑니다. 메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직원들 : (동시에..) 예, 안녕하세요!!! 은찬 : 보셨죠? 이렇게 하면 되는거에요. 리앨 : 아하하..-_-;; 은찬 : 한번 해보세요.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과 손님들 앞에서 군기든 모습으로 이따위 신고를 한다는것은 내성적인 사람들에겐 매우 쪽팔리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미 돈에 중독된 상태였다. -_-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들어갑니다. 메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란캡 여자 : 캔슬! 시선이 어디로 가 있는거에욧? 리앨 : 시선이 누군데요? 은찬 : 자아..조용하시고..-_-; 캔슬이 나왔죠? 리드 메이트인 유경이 누나가 캔슬을 하면 다시 해야해요. 직원들이 인사를 받아줄때까지 하는거죠. 다시 하세요.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들어갑니다. 메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란캡 여자 : 캔슬! 주먹 똑바로 쥐고 차렷자세 못 취해욧? 실제로 롯데리아에 취직을 하러 온 알바생들은 이 신고식에서 엄청난 쫑크와 충격을 먹고는 자존심과 수치심을 못이겨 곧바로 자살을....하는건 아니고 -_- 첫날부터 바로 그만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여자들은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는게 다반사다. 만약 롯데리아에서 알바를 하시려거든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할듯..! 하지만 내가 누군가? 어릴때 안 다녀본 학원이 없었다. 웅변학원까지도..-_-;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들어갑니다. 메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란캡 여자 : 캔슬! 왜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거에욧? 나의 돈을 벌겠다는 의지는 눈물겹게 진행되고 있었다.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들어갑니다. 메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란캡 여자 : 캔슬! 머리를 왜 흔들흔들 합니까? 중풍 걸렸어욧? 파란캡을 쓴 유경이라는 20세 아가씨는 무려 7번이나 캔슬을 하고나서야 내 신고를 받아주었다. 더한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뭐.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들어갑니다. 메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란캡 여자 : 으음......흠... 예, 안녕하세요. 직원들 : (동시에..) 예, 안녕하세요!!! ^o^ 은찬 : 후후..미스터..수고하셨어요. 리앨 : ' 제기랄..화장실 숨어서 초코파이 먹으며 울어야 하나? -_-;; ' [4] 암기사항. 어떻게 보면 롯데리아는 군대랑 다를바가 하나도 없다.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고참이 되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월급이 많아지며, 소대장인 매니저와 중대장인 점장, 그리고 대대장인 사장님이 존재한다. 모든걸 신고로 시작해서 신고로 끝나며, 신입이 들어오면 마구 갈구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암기사항이 기다리고 있다는것이 바로 그점이다. 은찬 : 자...이제 암기를 해야해요. 기본암기만 하는데도 빨라야 사흘, 보통 나흘정도 걸릴꺼에요. 신문배달을 해봤던 나는 혹시나 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리앨 : 혹시.....암기를 다 하기전에는 돈을 못버는게 아닌가요? 은찬 : 잘 아시는군요. 리앨 : 그럼요..-_-; 롯데리아의 암기사항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모든 시설물과 조리기구들의 명칭, 그것을 분해했을때의 조그만 나사 하나까지도 명칭이 다 있어서 모두 외워야 했으며, 음식을 만드는 방법은 물론이고, 음식물 성분 하나하나의 이름, 심지어 제품에 들어가는 음식물의 무게와 크기 까지도 모조리 외워야 했기에 기본암기만 하는데두 사,나흘 걸리고, 전체 암기를 하는것은 1년을 넘게 일한 리드 메이트도 불가능할 정도라는 것이다 얼마나 방대한지 상상이 가실는지? 은찬 : 자 일단 신입은 여기 그릴 스태이션에서만 있어야 해요. 서빙에서 리드메이트가 오더를 넣으면 그에 따라 패티를 먼저 그릴에 깔고, 앞면을 1분 40초를 구운뒤 모두 뒤집어서 뒷면을 1분 30초 구워야 해요. 처음엔 압착 스파추라로 압착을 해줘야 하며, 뒤집는건 핸드 스크레이프로 해주시구요, 뒷면에는 어니언을 4g 넣어주세요. 그릴 온도가 182℃니 탄 패티가 달라 붙어 있으면 스크레이프로 밀면 되요. 리앨 : 우웅...롯데~리아..라이스 버거....롯데~리아....(미쳐가고 있는 나 -_-;;) 은찬이가 한말을 해석하면 이렇다. 은찬 : 자 일단 신입은 여기 고기굽는 곳에서만 있어야 해요. 주방에서 파란캡 유경이 누나가 주문을 하면 그에 따라 고기를 열판에 깔고, 앞을 1분 40초 굽고, 뒤집어서 뒷면을 1분 30초 구워야 해요. 처음엔 납작한 쇠주걱으로 고기를 눌러줘야하며, 뒤집는건 조그만 주걱으로 해주시구요, 고기 뒷면에는 갈아 놓은 양파를 4g 넣어주세요. 열판 온도가 182℃니 탄 고기가 달라 붙어 있으면 주걱으로 긁으면 되요. 돈독에 오른 나로선 암기를 빨리 하는것만이 살길이라 판단하고 암기에 온힘을 쏟아부어 직원들중에 최초로 단 하루만에 기본암기를 모두 해버리는 기록을 세워 버려 모든 메이트들을 놀라게 했다. 역시 세상엔 물가능이란 없나보다. 돈이 들어온다는 전제하에서는.....-_-; [5] 충격적인 파란캡의 시범. 암기사항을 하나씩 하나씩 외우기 시작하자 도떼기 시장처럼 고래 고래 외쳐대는것들이 하나씩 들리기 시작했다. 귀가 트이는것이다. 파란캡 : 그릴 오더 데리 원 다스! 직원 : 데리 원다스 땡큐 앞으로 4분! 리앨 : ' 아항...파란캡이 그릴쪽에 데리버거를 12개 만들어라고 주문을 하자 그릴 직원들이 데리 12개는 앞으로 4분내에 만들어진다고 하는것이군 ' 롯데리아에서 모든직원들이 외치는것은 혹 못 들어서 일을 망치는 직원이 있을까 싶어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군대의 복명복창과 같은것이었다. 이렇듯 롯데리아에서는 남자들은 햄버거, 치킨, 팥빙수..등등등..주방에서 모든 음식을 만들어서 포장을 하고, 여자는 주문을 받고 팔기만 한다. 그릴에서 하루종일 냉동고기만 굽다보니 엄청난 열이 올라와도 이젠 무감각 해졌다. 뜨거운 기름이 손에 팍팍 튀어도 참을수있는 경지까지 이른것이다. 리앨 : 무쇠팔, 무쇠다리 기름이 튀어도....랄랄라 랄랄랄라 ..♬ 콧노래를 부르며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굽고 뒤집어서 어니언을 고기마다 뿌리고 있는데 다른 직원이 오더니 또 갈구기 시작한다. 신입 메이트는 일을 제대로 할때까지 무지 갈굼을 당한다. 직원 : 이것보세요. 미스터! 어니언은 4g인거 모르세요? 여기는 너무 적고, 여기는 너무 많잖아요. 어이구... 여긴 4.5g은 족히 되겠네. 리앨 : -_-;; 괜한 시비를 건다고 생각한 나는 그만 말대꾸하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리앨 : 에이...0.5g 정도는 더 들어가도 맛의 차이는 없지 않나요? 게다가 말이 4g이지 그걸 정확하게 어떻게 맞춰요? 지나가던 파란캡 유경이가 이 말을 듣고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한마디 한다. 파란캡 : 미스터! 저기 전자 CASS 저울 가지고 오세요. 리앨 : 그러죠. 내가 전자저울을 가져오자 유경이는 어니언을 손으로 약간 집어서 저울 위에 올려놓았다. 파란캡 : 자아! 이게 무게가 얼마정도일거 같아요? 리앨 : 카스저울 말인가요? 파란캡 : 어니언 말이에요. -_-; 리앨 : 글쎄요. 저울을 켜보면 알겠죠. 파란캡 : 켜기전에 한번 맞춰보세요. 리앨 : 에이..그걸 어케 맞춰요. 미스는 맞출수 있나요? 파란캡 : 후후..당연히 이건 4g이에요. 저울을 켜보세요. 리앨 : 쿠후후.. 나는 비웃음을 흘리며 저울의 ON 버튼을 눌렀다. 이윽고 불이 들어오며 켜지는 저울 TEST....1...2....3....4...5...6....7....8...9...0.. ..ON... 테스트를 거진 저울의 액정화면은 어니언의 무게를 표시했다. ' 0.40g ' 도무지 믿을수가 없었다. 내가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건 아니겠지? 어안이 벙벙해진 나는 저울위에 어니언중 티끌만큼 덜어내 보았더니 무게가 0.39g으로 내려가는것이었다. 오오..이런일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어져버린 나는 파란캡의 설교를 들어야만 했다. 파란캡 : 롯데리아의 햄버거나 치킨맛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것이 아니에요. 식품 연구진들이 오랜세월동안 고도의 노력과 실험을 거쳐 나온 맛이기때문에 우리 임의대로 변경할수있는게 아니란 말이에요. 데리 햄버거 하나만 해도 속에 수십가지의 재료를 써서 맛을 낸 데리야끼 소스, 데리패티, 마요네즈, 양배추, 오이피클등이 들어가기에 그런맛이 나오는거죠. 그렇게 알고 앞으로는 토달지 말고 규정대로 하세요. 리앨 : 예~~~이..-_-;; [6] 휴식. 파란캡 : 자....미스터 수고했어요. 잠시 휴식 들어가세요. 리앨 : 하하...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나에게 시선집중! 은찬이가 얼른 나에게 알려준다. 은찬 : 미스터..리드메이트가 휴식하라고 할때 무조건 해야하는거에요. 리앨 : 아!..아...알았습니다. 가브리앨 휴식 들어갑니다!! 직원들 : (동시에) 예 수고하셨습니다. 은찬 : 자...치킨과 햄버거중 하나를 먹을수 있구요, 음료수와 컵라면을 드실수 있어요. 가지고 들어가세요. 리앨 : 더블버거도 먹을수 있나요? 은찬 : 그건 안돼요. -_-; 디럭스와 더블은 못먹어요. 나는 새우버거와 콜라, 그리고 컵라면을 끓여서 휴게실로 갔다. 이미 휴식을 취하고 있는 미스 2명이 있었다. 의자에 털썩 주저앉자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롯데리아에서는 휴식 시간이 아니면 절대로 앉을수가 없기때문에 새삼 의자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햄버거와 음료수를 해치운뒤 컵라면을 먹는데 맛이 정말 일품이다. 은찬 : 자..이제 나가죠.. 리앨 : 잉? 들어온지 몇분이나 되었다고 나가요? 은찬 : 휴식신고하고나서 15분동안 휴식이에요. 리앨 : 15분..-_-; 휴식은 몇시간에 한번 있는거죠? 은찬 : 4시간 일하면 휴식이 한번 있어요. 리앨 : 롯데~리아 라이스 버거.. 롯데~리아 T_T (아! 물론 당시에는 라이스버거가 없었다. 꼬투리 잡힐까봐 미리 밝혀둠.-_-) [7] 바닥닦기와 쓰레기통 비우기 휴식을 끝내면 후로아를 돌아다니면서 트레이싱 박스(쓰레기통)를 비워야 한다. 하나 하나 다 열어보면서 박스가 꽉 차 있으면 호일백(비닐)을 갈아야 한다. 그렇게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하나 하나 갈고 있는데 한 손님이 나를 부른다. 손님 : 저기여...음료수를 쏟았는데요. 리앨 : 그럼 다시 사셔야죠 뭐. ^_^ 손님 : 아뇨. 바닥을 좀 닦아달란거죠. -_-; 리앨 : 아..예 손님이 가르키는곳에 가보니 바닥에 콜라를 온통 엎질러 놨다. 화장실에서 밀대걸레를 가지고 나와 콜라를 닦는데 이번엔 기훈이라는 직원이 나를 보더니 한마디 하는거다. 기훈 : 미스터.. 지금 장난 합니까? 리앨 : 예? 기훈 : 그게 바닥에 물칠하는거지 닦는거라고 할수있어요? 이리 줘봐요. 그러더니 밀대가 부러지지 않는게 신기할정도로 온힘을 다해서 바닥을 마구 문지르는거다. 기훈 : 헉헉..이렇게 하는거에요. 아셨죠? 리앨 : 예..-_- 기훈 : 해보세요. 학교청소시간에 대충 물칠하던때와는 질적인 차이가 있었다. 이후론 바닥에 케찹이나 음료수를 조금이라도 쏟는 손님이 있으면 밀대로 손님을 후려 칠듯이 노려보며 닦곤 했던것이다. [8] 퇴근 리앨 : 퇴근할 시간인데요.. 은찬 : 아..벌써 저녁 6시인가요? 그래요 신고하시고 퇴근하세요.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끝났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캔슬!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끝났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캔슬!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끝났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캔슬!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끝났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예, 수고하셨습니다. 직원들 : 예, 수고하셨습니다. 오오...그러나 이미 버릇이 되어 버린 나!! 리앨 : 가브리앨 근무 끝났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렘?..-_-;;;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인사를 하고 롯데리아를 나오는데 뒤에서 미스들이 하는말이 내 뒷통수에 꽂혔다. 미스 1 : 후후..저 사람 내일도 올까? 미스 2 : 글쎄..대부분이 다음날이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잖어. 미스 3 : 흠..저사람은 아마 내일 올꺼야. 미스 1 : 니가 어떻게 아니? 미스 3 : 탈의실에 운동화를 두고 갔어. 미스들 : -_-;; 롯데리아에서의 고생은 과연 이것이 끝일까요? 후후..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