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 교통방송 리포터들에게 불법집회라고 불러달라는게 유머.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67&newsid=20110611230005337&p=kukminilbo 악의적으로 무조건 좀비좀비 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한토막 붙여넣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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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문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한대련등 등록금 관련 불법 집회'라는 용어로 합
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도로를 점거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포터가 방송하는 것을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등록금 집회를 표현하는 용어가 리포터마다
다르게 쓰여서 통일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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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도 불법집회라고 불러달라고 언론에 요구한 것을 인정하는거죠. 그리고 경찰은 그저 법 그대로 집회시
위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등록금투쟁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을 조정하려한다는 겁니다. 물론 수꼴 가스통 할
배들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지요. 수꼴들의 집회에 불법집회라는 껍데기를 씌워졌던 것은 전 아
직 본 적이 없네요.
시위의 순수성이 훼손됐다느니, 배후가 있다느니, 반정부투쟁이라느니~ 자신들 머리로는 도저히 해서는 안되
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행동들을 불안한 시선으로 까대는 부류들도 있죠. 그들은 언제나
국민들의 진보적 요구에 대응하던 수구세력 대응 메뉴얼을 철저히 따를 뿐 전혀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습니
다.
그리고 세금으로 등록금을 내리냐고 비명을 외쳐대면서 사립학교들의 재정을 투명화해야 된다던 사람들.
그들 중 상당 수가 대학생들이 학교별로 재정투명화하라고 싸울때 대학생들 빨갱이라고 욕하던 분들이라
는게 눈에 선합니다. 학교별로 각개격파당하던 등록금투쟁이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니
딴데로 화살을 돌리려는 것 뿐.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학교별로 대학재단이랑 점거하고 싸우고, 집회하며
싸우면 학생의 본분을 운운해대며, 대학의 경쟁력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입장 선회할 사람들이 그들 중에는
상당 수죠.
돈이 없어서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반값등록금 투쟁이 좋은 결실을 맽었으면 좋겠습니
다. 그 과정에 경찰은 제발 좀 입닥치고, 어떻게든 훼손해보려는 수구세력들도 제발 좀 자중하고, 나중에
반값 등록금투쟁의 열매에 입닥치고 무임승차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