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삼일째라 아홉끼를 사과 상추 당근 시금치로 버텼다 혹시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쓰러질까봐 비타민도 먹었다 사람이 허기가 지니까 음식 단어만 봐도 눈이 뒤집히더라 배가 고플락 말락할때마다 이성을 잃을까 무서워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근데 오늘 대학 면접보러가는 기차를 탔는데 옆에앉은 아저씨가 만두를 드신다 단무지 원래 안좋아 하는데 씹는소리가 존나 자극적이다 한입만 달라고 하고싶다 내가 흘금흘금 쳐다보니까 기차안에서 뭐먹는다고 타박주려는 사람으로 보셨는지 온몸으로 가리고 드신다. 아저씨 그래도 다 보여요 하나만 주세요. 아저씨는 웹툰을 보고계신다. 아마 다음에서 하는 소방관 만화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