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방년 27세. 가장 존경하는 인물 선동렬.

서울 모 대학 경제학과 4학년(02학번). 고향이 지방이라 현재 서울에서 고시원 생활.

돈도 벌고 여행도 할겸 1년 6개월간 휴학 후 이번학기 복학. 절친들은 이미 졸업. 출석부를때 거의 맨처음.

학교 나간지 일주일 됐는데 아는 인간이 하나도............아, 어떤 교수님이 아는척 해주셨음.

예전엔 첨보는 다방레지한테도 잘 들이댔는데.. 요즘엔 안면 없으면 들이대기 잘 못함. 만사가 귀찮음. 

현재 공부 전혀 안함. 공부는 하기 싫고, 티비로 야구 보고, 피씨방 전전. 고향친구와 인터넷 게임. 

당구 같이 칠 사람이 없어 못치고 있음. 

인터넷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어제 '오유'란걸 발견.

1페이지부터 찬찬히 거의 모든 글을 일을 계획.

하루 밥 한끼. 혼자 학교식당에선 절대 안먹음. 불면증이 있어서 밤마다 방에서 소주 홀짝거림. 

안주는 담배, 커피. 던힐 블랙 라이트 하루 한갑 반정도 피움. 그래도 동안임.

6년만에 생긴 여친 일주일간 사귀다 일주일 전쯤에 헤어짐. 연애하기 귀찮고 돈 쓰는것도 아깝고 해서....

굳이 인생 목표라면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보는 거..  이 정도면 초큼 이상한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