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익명이니까 이렇게 짓걸이기도 하네
초딩때부터 다소 여성스러운 성격탓에 애들한테 놀림도 많이 먹었어... 게이라는둥 트젠이라는둥
물론 이게 나쁜말은 아닌데 아이들이 놀리니까 저 소재자체들이 나쁘다라고 인식이되어있고 지금도 가끔 혐오를 느낄때도있어...그래서 막 성격도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어...머지금성격은 막내가 되고싶어 안달이나있는 성격이지만..ㅋㅋㅋ
그러고 6학년이됐을땐 성폭행을 친구들한테 당해봤어... 그땐 정말 내가 잘못한건줄 알고 내가 더럽다고 느끼고 죽고싶다는 감정이 처음생긴거같아.. 물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못했지..
엄마는 내가 외동이라 늘 지극정성으로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뻐해주고 아빠는 술먹고 엄마를 때리기도했어(중학교?그때 부터 내가 머라머라해서 아빠가 폭력은 그만뒀어..다행히..) 그리고 한 4학년때였나 그때는 엄마가 나한테 동생이 유산되었다고 얘기를 해주었어... 내게 동생이있었는데 죽었구나 라는 생각을하니까 되게 슬펐는데 그후 몇일후 아빠가 나한테 너때문에 동생이 죽었다고 했어.. 물론 나때문이 아니라는건 지금은 알지만 그때당시나 지금이나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더라고...
어릴때부터 형아들 주위에서 이쁨받고귀여움 받았었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고나니까 그런것도 없고 난 항상 밝은척만하는 또라이 캐릭터였어...ㅋㅋ 관심이 너무 받고싶었어 아이들한테 그러나 돌아오는건 애들의 놀림뿐이더라고 물론 친하게 지내는애들도 많고 왕따는 아니야...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날사랑하는 엄마가 내앞에서 자살시도를 했어 그리고 몇달뒤에 또한번 난 엄마를 너무 믿었고 의지했기에 그런 모습을 보니까 배신감이 느껴져서 지금도 엄마랑 아빠랑 얘기는 자주하는데 스킨십을 극도로 싫어하게 됐어...
그러다보니까 사람들하고 적응하기가 힘들었어 시작하는것도 쟨 날 배신할꺼야... 혹시 쟤가 날 싫어하나 라고 시작해서 말도 조심조심하고 눈치만 살피고 성폭행이랄지 아빠때문이랄지그래서 남자한테 공포감이 생기기도하면서도 아직도 이쁨받고싶더라고... 참 딜레마지?ㅋㅋㅋ 하도 이게 심하다보니까 고2때는 구토도하고 학교수업도 잘못들어서 상담실에만 박혀살았어.. 그리고 쌤의 권유로 신경외과를 다니게됐지 지금은 원광대다니면서 정신분석 받아가면서 살고있어.. 많이 나아져서 수업은 들을수있어 ..ㅎㅎ 근데 아직도 아이들이 무섭구 그래.. 여기까지가 과거 어..내 상처고....
지금은 카톡하는 애가 있는데 완전 형아같아서 잘따르고 그러는데 아..좋아하는거랑은 달라 나 정신분석하다보니까 무성애자쪽에 더 가깝더라고.. 아무튼 카톡하는애가 나 되게 잘챙겨주고 그러는데 어느날 부터 단답이고 늦게보내고 그래 내가 귀찮은걸까... 이런게 너무 무서워 어릴때부터 누군가가 떠나는게 너무싫어서 잘때도 무언가 안고자야 맘이 편하고 그러고 학교에서도 누굴 안고있어야 불안하지 않더라고...
난 아무도 안떠났으면 좋겠는데... 늘 관심가져줬으면 좋겠는데... 나쁜짓은 하기싫어 그래도.. 근데 머리속에는 내가 죽는시늉이라도하면 전화라도 해줄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슬퍼해줄까 얘뿐만 아니라 다른 형아같은애들한테도 여자애들한테도 늘 이런 불안속에 살고있어...
형아들.. 나.. 이런 걱정 없앨려면 어떻게야해... 너무 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