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도어락에서 비밀번호를 잠금해제 하는 소리가 나네요 도어락 특유의 기계음 소리가 나면
강아지가 엄청나게 짖는데요 저는 모르는척하고 방에서 컴퓨터로 밀린일을 마무리하죠
아버지는 귀가하시면 샤워후 자연인관련 프로그램을 항상보세요 엄마랑 보시면서
우리도 전원생활 어떠냐고 하면 어머님은 아파트가 최고라고 만류하시죠..
아버지는 그동안의 사회생활이 지치셨나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다음달에(10월) 아버지가 환갑이신데 가족끼리 조용히 환갑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동안의 부모님의 고생으로 제가 누리는 행복한 가정을 구축하신 아버지를 위해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았는데요
가족끼리의 식사때 여자친구를 초대하려고합니다 . 장남인 제가 드릴수 있는 가장큰선물이
결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기적 마인드) 여자친구님의 동의하 아버지 환갑식사때 결혼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결혼을 망설이게 된건 부모님의 쓸데없는(금전적문제로 인한) 만류와 , 결혼먼저한 선배들의 만류와 , 결혼으로 인한 인생의 압박감인데요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더기다리게 하는것이 미안하기도하고 그러다 매일 부모님을 보면
맨날 다투시면서도 서로 부항떠주고(가장크게 작용한부분) 항상 매사에 의논하고 등산다니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여자친구를 믿고나도 결혼을 하자 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물론 제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기도 하구요
여자친구와 결혼을 예상하고 하고있었지만 이렇게 발표가 한달앞으로 다가오니 많이 설레이네요.
이번주 금요일은 여자친구의 생일입니다 . 그리고 다음날은 어머님의 생일이죠 10월은 아버지 환갑이구요
결혼을 하게된다면 9월 10월은 제생활비가 동나는 달이 되겠네요 추석도 있으니까요
무뚝뚝한 아들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아버지의 노력때문에 남들보다 조금은 편안한 환경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열정 제가 이어받아 남은 인생 저는 아버지처럼 그리고 제아내가 될사람은 엄마처럼
큰탈없이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부모님 두분다 생신축하드리고 사랑합니다 .
내짝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