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제목과 같은 내용의 글에 너무나 당연한 답변을 달다가 잠시 과거가 생각나서 흠칫...했네요. 전 너무 마른사람보다 좀 덩치가 있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타입인데요. 그래서 그런가 사귀는동안 남친의 몸매변화나 체중증가에 대해 마음이 식거나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죠. 본인입니다. ㅋㅋㅋㅋ 곰곰히 생각해보니 솔로일때는 항상 괜찮은 몸매였던것같아요. 아무래도 스스로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고 (퇴근후 주 2회의 운동시간이 생기는....주륵...) 식단이나 술자리등도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니까 별로 문제가 안되었던것 같네요.
그런데 데이트를 시작하게 되면....ㅎㅎㅎ 주 동선의 반절이상이 음식섭취를 해야하는 코스가 되고 거기다 술좋아하는 제가 비슷한 취향의 상대를 만나게 되면...리미트가 풀리더라구요. (에헤라 디야~~~)
그러나 이보다 무서운게... 무한애정공세...ㅋㅋㅋㅋㅋ 상대방이 맨날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진짜 이쁜줄알고 (쥬륵..);; 관리가 소홀해 지더군요....(도대체 왜!!!!)
정말 웃겼던게 제가 저한테 이쁘다 소리 할줄 모르고 여자 몸매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해대던 참 많이 덜 익은 그런 사람을 만난적이 있었는데요. (어디서 그런 설익은걸 가져와서는...ㅠㅠ) 근데 제가 저사람 만나던 시기에 다니던 짐에서 대회나가보란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얄팍한 인간성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