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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그리고 많이 고마워
게시물ID : gomin_362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희걸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10 01:42:21

내 전남자친구야 안녕

염치없지만, 이렇게 글을 남긴다.

날씨가 참으로 무덥구나, 더위 잘타는 너에게 지금은 헬일거같아.

연애할때도 편지한장 남기지 아니하던 나인데, 니가 떠난다니... 무슨 마음에 이런글을 남기는지 모르겠다.

우리연애 참 힘들었지? 진심도 안느껴지고... 주변사건에 너무 휩쓸리고... 

너는 나에게 많이 의지하고싶었을텐데, 내가 그런걸 눈치못채고... 주변사람들에게 끌려다닌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어

기억하려나? 내가 헤어진후에도 많이 좋아한거?

모르면 바보지...난  너무 많이 후회했어, 옆에 있을때 진심으로 대하지못하고...헤어진후에 진심이라는걸 알았으니 말이야

사실..사귈때보다 헤어지고나서 너를 많이 이해했어... 주변에서 너의 상황을 자주말해주고... 니가 어떤애인지 말해주게되니깐 말이야

니가 내마음 거절할때마다... 주변에서 니소식 들을때마다, 점점 니가 미워졌었어... 다행이었는지, 잠시나마 너를 잊을수 있다고 믿게되어서 다행이었을까? 그런데... 미워할수록 미워지는 만큼 생각나더라

나는 진심을 다해서 너를 좋아했고, 진심을 다해서 너를 미워했었나보다...

미워한다는게 참 무서워, 미운정이 들었는지 너에게 이런 편지를 쓰고 말이야

한때는 니가 불행하길바랬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니가 행복하고 잘되길바래,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있는 모습 보여주길바래

1년이지만 호주워킹간다니깐.. 널 미워했던, 내마음이 허전해진다.


너에게 많이 미안해, 내가 상처받았던만큼 너도 힘들었을테니깐

그리고 고마워 나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어서


너에대한 내 감정이 비워진 느낌이다.


이젠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넌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아무튼 그래...


몸 건강히 잘다녀오구...밥 잘챙겨먹고, 사고치지말구... 올때 선물사오구...

1년 잘보내고 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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