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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참고하세요.
게시물ID : gomin_362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ㄻㄻ
추천 : 1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10 02:54:24

난 공익이 얼마전에 끝난 사람인데


제 상황이


공익 많음+우리담당 공익에 별반관심없음+누군가 삽푸면 우리 전원한테 마이너스가 옴+우리 모두 은근히 받아먹는게 있어서 병무청에 신고같은것도 못함+나랑 한명 빼고는 불만은 많으면서 결국 나서는건 하나도 없음+양아치랑 정신병공익이 절반




이란 아주 주옥같은 상황이었는데



내가 그 상황을 2년동안 커버치고 돌아다니면서 느낀게 하나 있는데.........


정신병 공익과, 양아치들의 공통점은 남일에 관심이 많다는거였음.

'나...나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왜..재...재는' 이런 식의 반응. 


그리고 그 무수한 양아치들 속에서 하나의 일반론을 펼칠 수 있게 됨.


양아치들도, 완전 슈레기거나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본인이 보통사람이라 느끼므로 당연히 기준이란 게 있음. 즉 다른 사람이 보기에 양아치짓이라도 그게 자기 딴에는 아닌거임. 따라서 언제나 말로 해결하려 그러면 둘 다 서로 납득을 하면서 웃으면서 말을 끝내고 1주일 후에 다시 험악하게 말을 시작하게 돼있음.


그래서 곰곰히 고뇌해본 바, 양아치들의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음.


자기한테 해되는 일은 무척 부풀려서 받아들이고, 득되는 일은 무척 축소해서 받아들인다는 것과


물리적인 힘에 무척이나 약하다는거임. 그냥 입다물고 있는 수준이 아니고 알아서 빈대처럼 잘 붙더군.




이런 특성이 있고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니 말로는 백날해도 안되는거임. 그리고 적절히 힘을 사용해주면 입다물고 있다가 나중에 이렇게 얘기하는거임 '아놔 민주주의에 이 무슨...' 그렇다. 이것은 바로 채만식의 태평천하에서 보여주는 그 후안무치함. 그런데 본인은 그걸 몰라.



즉, 양아치는 답이 없음. 너님과 다른 사람인데 사회적 정서가 약간 결여되어있다고 보면 되는 것 같음. 다른 사람은 보편적으로 쉽게 느끼는 절제라던가 타인에 대한 배려, 그런거 극히 느끼기 힘들어하거나 소멸되어 있음. 


일종의 장애아 정도로 인식하면 될듯. 표본은 한...5명정도였음. 너님과 관계될 일만 없다면 되게 불쌍한 인생 살 사람들임. 나아질 여지도 안보이고.



그냥,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적습니다. 내 공익 인생 2년간 가장 값진 경험이라면 이거겠군요.



ps.힘 사용했다고 했는데, 뭐 내가 사용한건 아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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