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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1cm,,,끝판왕 '고백하기'를 클리어할 수 있을까?
게시물ID : star_362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것참
추천 : 11
조회수 : 8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9 12:10:46
[연속] 러블리즈 '어 뉴 트릴로지' 앨범리뷰4 - '1cm'


러블리즈,SBSmtv (1).jpg

미니2집 '어 뉴 트릴로지'로 돌아온 러블리즈. 출처-SBSmtv



사랑스러운 모듬팝 1cm ...러블리즈의 귀여운 사랑고백송

그녀는 끝판왕 '그에게 고백하기'를 클리어할 수 있을까? 


러블리즈 미니2집 '어 뉴 트릴로지' 수록곡 '1cm'는 참 재미있는 곡이다. 

Razer, 스트라이크가 작사 작곡하고 Rphabet, 스트라이크가 편곡한 이곡은 언뜻 들으면 버블팝같지만, 당장 게임배경음으로 사용해도 손색없는 비트, 신나는 박자의 드럼 사운드가 있는가 하면 스트링세션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 베이스가 깔리기도 한다. 
거기에 락의 기운이 느껴지는 전자기타 세션도 들어가 있는 등 여러가지 다양한 소리가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밝은 느낌의 노래의 선율이 주를 이루지만 서정적 느낌도 나는, 여러장르가 복합된 모듬팝을 듣는 것 같다. 

'놀이공원'등에서 유니크한 귀여운 목소리의 마스코트와 같던 지애의 보이스는 이곡에서도 발랄함으로 다가온다. 
'툭하면 너만 생각나고'는 유지애하면 떠오르는 귀여운 창법이 묻어난다.

1cm는 '내 나이는 깡패' 고란 예인이에게 딱 맞는 통통튀는 곡이다. 그래서인지 고란의 목소리 이곡의 오프닝을 담당한다. 
고란의 목소리만 들어도 무쌍의 눈웃음으로 곡을 소개하는 듯한 모습이 연상된다. '한참 생각해보다 두볼만 빨개져' 부분은 
'안녕'에서 '자꾸 그럴래 나는 심각하단 말이야'라며 사랑스러운 투정을 부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이런 내 마음이 느껴지니 모르겠지' '널 오래 보고 싶단 말이야 바보야'라는 부분의 미주의 비음 목소리가 이곡에 잘 어울린다. 

멤버들의 보이스가 모이는 화음부분은 이제 러블리즈의 곡을 들으면 찾게되는 단골과 같은 느낌이 든다. 저번글에서도 썼지만 
다음앨범에는 꼭 아카펠라곡이 실리기를 정말 바라본다. 

음색깡패 케이는 곡에 따라 자신의 색깔을 맞추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 노래에서도 '어색해질 것 같단 말야 바보야'라며 
말하는 듯 부르기도 하고, '조금씩 내 맘속에 와줘'라며 고음을 내기도 한다. 

이곡에서는 진은 '서툴렀던 내 마음 다치지 않게 날 지켜줘'라며 진성과 가성을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솔로 애드립 고음을 선보인다. 

베이비소울의 안정적 보이스는 이곡에서도 잘 드러난다. 곡의 중간을 맞는 '멀어지면 어쩌지 덜컥 겁나'등에서 곡을 흔들리지 않게 잘 받혀주는 느낌이다. 

'툭하면 네게 화만내고'에서 그가 마음을 몰라주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미움을 그에 대한 엉뚱한 화풀이로 표현하는 지수의 목소리. 달려오던 곡이 잠시 긴장을 푸는 부분에서 지수는 '가끔은 내가 먼저 네게 다가설까'라며 망설이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짝두 수정이만의 변주가 들어가는 표현방식은 참 좋다. 짝두의 부분은 사실 쉽지가 않다. '어송포유'에서 케이가 수정의 파트를 불러보곤 '네 파트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1cm에서는 짝두파트에 고음이 다수 포함되었다. 짝두는 솔로 하이노트 애드립도 보여준다. 

대구를 이루는 곡의 구조...결국 먼저 고백하는 그녀 

1cm는 노래가 전반과 후반 대구를 이루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가 먼저 1cm씩 조금씩 다가오길 바라는 그녀의 마음. 김유정 단편소설의 '동백꽃' 츤데레 점순이처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것에 서툰 그녀는 툭하면 그에게 화만 낸다. 처음에는 그가 그녀에게 질려서 멀어질까 걱정하는 마음이 나중에는 그가 사라질까 덜컥 겁이 난다. 

이런 내 맘 모르는 그가 야속하고 '널 오래 보고 싶단 말이야 바보야'라며 좋아하는 마음의 대부분을 드러낸다. 전반부에 아직은 말하지 못해도 언젠간 고백할거라며 다짐하는 그녀는 먼저 고백할까 망설이며 그걸 생각만해도 두볼이 빨개진다. 그리고 결국 후반부에 '끝까지 나만 바라봐줘'라며 솔직히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다. 1cm는 이렇게 가사가 1절과 2절에 나뉘어 대구를 이룬다. 

1cm...끝판왕 '그에게 고백하기' 

오락실 사운드가 연상되는 곡 1cm. 이 노래를 게임에 비유하자면 마지막 미션이 '그에게 고백하기'이다. 그녀의 마음은 단계적으로 변화한다. 처음에는 고백하길 망설이지만 점점 결심을 굳혀가는 그녀. 이렇게 고백하는 용기를 얻어가는 과정속에서 이 게임의 끝판왕은 '그에게 고백하기'이다. 

그녀가 끝판왕 '그에게 고백하기'를 클리어하고 그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출처 http://gall.dcinside.com/m/jiae/1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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