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1회 5점 주는거 보고 바로 티비 껐습니다.
그리고 나가수 보고 어쩌다 보니 스코어만 확인했네요.
17:2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무력하게 졌네요.
뭐 야구가 축구처럼 점수가 안나는 종목도 아니고
큰 점수가 날떄도 있는데
그게 한화경기라서 씁슬하네요.
하이라이트 댓글 보니까 예끼녀 울었다고하고
그런 댓글이 있어서 찾아봤어요.
정말 펑펑 우네요.
솔직히 이 우는 영상 보고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뭐 양상문 해설위원도 잠깐 코멘트 하셨는데요.
제가 직관자리에 있었으면 전 그냥 화내면서 그냥 야구장 나왔을거같네요
저렇게 펑펑 우시면서도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솔직히 감동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로 기억합니다
어머니가 백화점 앞에서 제 이름으로 어린이 회원 등록하시고
야구배트랑 글러브 그리고 파란색 티셔츠 마스코트가 슬라이딩하는 모습이 그려진
티셔츠 였죠.
그 뒤로 한번도 좋아하는 팀을 옮긴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충청도 살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겠죠.
오늘처럼 크게 지는 경우도 또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좌절하지 마세요
예끼녀처럼 분해서 울면서도 자리를 지키는 이글스 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디 큰 점수차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오늘 예끼녀 우는 영상 보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청주 금천동 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