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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주의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일
게시물ID : sewol_36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3짱시룸
추천 : 11/6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9/19 00:12:01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후 우리반은 저의 제안으로 반뒤쪽 게시판에 노란 포스트잇에 편지를 써서 붙여놨어요. 
그런데 오늘 청소시간에 선풍기 바람에 하나가 바닥에 떨어졌나봐요. 
어떤애가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쓰레받이에 그 포스잇을 쓸어 담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뭐하는 거냐고 왜 버리냐고 하니, 어차피 바람에 계속 떨어질거 그냥 다떼서 버리자는 겁니다. 
미관상 보기도 안좋고 내년에 후배들이 어차피 버린다고요.. 
그러면서 "세월호도 점점 잊혀져 가는데 버리자"이러는거에요
 진짜 화가 뻗쳐서 "이거 보면서 안잊으면 되잖아 뭔개소리야" 이러니까 걔가 그러면 니가 주워서 붙여라 (먼지 사이에서 맨손으로 꺼내라 할수 있냐?) 해서 바로 주워서 입으로 먼지다 털고 테이프까지 뒤에 부착해서 붙였습니다

 저는 세월호 참사가 안잊혀졌으면 좋겠어요 내년에 꼭 서울로 대학가서 일인시위도 하면서 올바른 사회로 이끌고 싶어요
홧김에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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