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대화를 해보고 평상시 글을 읽어본 바로는.
숫자숫님이 학문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읽어본 글도 제법 있어 보입니다만.
(커리큘럼에 없는 과정을 대학원까지 가셔서 도강하는 부분에서 솔찍히 감동까지 했습니다. 표현만 미심쩍은 것처럼 한거임 ㅎ)

문제가 있다면, 그걸 타인에게 설명하는 것이 매우 부실합니다 ㄱ=;
많이 알고 있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하고, 설명하는 것은 서로 연관된거 같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릅니다.

심하게는 기본적인 개념과 예외적인 부분들을 생략하고, 최근 내용들만 기억해서 설명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기존에 알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보편적인 학문의 내용과 달라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2010~2011년도 물리 교과서를 개정하는데 있어서 교육과 교수들 대신에 물리학과 교수들이 개정한 적이 있는데 결과는 개판이었죠 ㄱ=;

물리교육과 교수들이 편찬을 하면, 고전역학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히 진행하는 반면.
물리학과 교수들의 경우에는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의 가치를 먼저 역설한 다음에,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편찬하는 바람에 교육과 평가자체가 완전 불가능한 교과서를 만들어버렸죠 ㄱ=;(소설형식으로 써버리니 교과서로써 가치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상한 예제를 들었고, 이상한 부분을 짚었지만. 사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