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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63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ic★
추천 : 4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16 22:35:25
중딩시절 한참 인터넷이 보급되고
슬슬 내 이름으로된 아이디에서 떠나보자는 취지로
(다들 처음엔 하셧죠 ?! 자기 이름 Qwerty에 맞춰서...)
열심히 새로운 아이디를 탐색하는데...
당시 일어공부에 빠진 저는 일어를 섞어보려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푸른 하늘"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후에 이 아이디가 마귀들에게 헐뜯기게 될줄이야..
고등학교 종례시간 부담임샘이 어쩐일로 오셔서
학생들 이메일을 받아 가는 일이 생깁니다. 그것도 무려 대형TV화면을 틀어놓고..
전 제 순서를 기다렸다가 나가서 당당히 적고 나왔습니다.
순간 친구들이
"오~~~~~~~~~~~~"
'?'
"오~~~~~~~"
'? ㅠ'
전 뭔가 잘못 쳤는지 뒤돌아 보고 '머지..' 하는 마음에 자리에 앉았습니다만
옆 짝꿍이 한마디 하내요.
"아오이 소라와 500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둥이 작성자는 "그게 뭐? 멋지지않아?" 라고 대답.
옆친구는 계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샘이 저게 뭐냐고 묻자
제일 뒷친구가 "선생님... 순진한척마세요 유명배우자나요"
자긴 모른다며 둘러대는 선생님 그리고
남고다운 단결로 검색해보라는 친구들
왜 하필 구글이 홈페이지 인거냐....
선생님음 얼굴 빨개지고 덩달아 나까지 그제야 깨닫고 ...ㅠㅠ
나중에 와서 안거지만... aoisora.. 가 아니라.. aojora만 해도 푸른 하늘이였군요 ㅠㅠ
저 아이디를 아직까지 쓰고있다는게 유머
작성자가 이야기를 못살린건 안유머
그날저녁 아오이소라 전집 다운받았다는건 유머
고로 좋은 배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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