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전 쯤의 일.. 학교수업이 끝나고 학생회모임이 있어서 학생회 빌딩으로 걸어가던중 아는 후배를 만났다. 갸도 같은 학생회 소속이라 이리저리 잡담을 나누고 있었음..
시험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나, 컨닝을 어떻게 하면 잘 하나, 어떤 선생 아님 어떤 건물에서 셤을 보면 컨닝하기가 쉬운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고참이라고 주절 주절 설명하며 길을 걷던 중... 방구가 나왔다. 뽁!~ (뽕이 아니고 뽁!이엇다) 분명히 이제껏 들어왔던 본인 방구 소리가 아니었다... 흠칫...ㅡㅡ;;
여기서부터 매이트릭스 불릿타임 적용...(쉬이이익~~~)
방구낀지 0.2초 후.. 얼굴이 순간 벌개지기 시작... . . 0.3초.. 나: '아 썅! 속았다..' . . 그렇다, 약간 무른 물똥이엇다 방구가 아니구... . . .0.5초.. 잠시 걷던 발길을 멈췄다. (당연하지, 안 멈추게 생겼나?..) . . 0.8초.. 후배, 갑자기 하던 말을 멈춘 나를 바라본다. 물끄러미...ㅡㅡ;; . . . . 1.2 초후.. 나: (태연하게) "그렇게 해서 셤 망쳤지. 너도 선생 잘 만나야되는거여. 어쩌구 저쩌구 주절주절~"
이 모든것은 실제로 아주 순간적인 찰나에 일어낫다.. 하지만 난 아무일도 없었던듯 계속 걸어갔다 학생회 화장실까지....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고 팬티를 슬쩍 땡겨서 똥과 똥꼬를 그대로 매장시킨채로.... ㅡ.ㅜ;;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