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놀토에요 부처님오신날 / 놀토 / 일요일 환상의 주말이에요 그렇지만 저랑 오늘 궁동가기로 약속한 두명은 A : 야 나 어제 교회얘들이랑 놀아서 피곤하다 B : 나 어제 동서울 갔다와서 피곤하다 이런... 먼저 가자고 한게 누구들인데 -_- 엄마는 오늘 실컷 놀라며 있는 과외 두개를 쉬라고 하셨고 그런데 그냥 집에서만 놀 수는 없잖아요? 시험기간때부터 계속 가고 싶었던 놀이동산에 가기로 했어요 여긴 대전이니까 대전 꿈돌이랜드로 가려구요 버스타면 2~30분정도 걸려요 아침 11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기상청엘 들어가봤어요
아 이런 강수확률이 60~70%에요 그런데 밖을 보니 그냥 흐리기만 해요 3~40%의 확률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그때쯤 되니까 비가 살짝 오는거에요 그러니까 오는둥 마는둥 우산 안써도 될 정도로 오는거에요 혹시몰라서 꿈돌이랜드로 전화거는데 아무도 안받아요 자꾸 ㅜㅜ 살짝 불안하기도 했었지만! 속으로 ' 아 이정도면 운영하겠지? ' 이러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301번 버스를 탔어요 301번에서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내리면 되거든요 시간은 흘러흘러 꿈돌이랜드까지 왔어요 근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사람들이 다들 우산을 쓰고 있더라구요 속으로 드는 마음이 ' 아 뻘짓한거같아............. ' 계속 가니까 꿈돌이랜드가 나오더라구요 은근히 사람 많아서 희망을 가졌어요 그리고 매표소에 가서 "오늘 비가 좀 오는데 운영하나요?" "네 운영하긴 하는데 몇몇개는 아예 안하는 것도 있구요 (관람열차 같은...) 비가 너무 많이오면 일찍 문을 닫을수도 있어요" "그럼 자유이용권 청소년으로 하나 주세요 (18,000원)" "일찍 문닫을수도 있고 환불도 안되는데 하시겠어요?" "네" 1시쯤에 입장했어요 사람은 그냥저냥 있더라구요 우선 가자마자 정말 타고싶었던 롤러코스터는 우선 제껴두고 바이킹부터 타러갔어요 참고로 밑에 있는 그림은 전부 공식홈에서 따온거에요~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너무 신나고 재밌더라구요 혼자 탄것도 잊은채-_-;; 이땐 살짝 뻘쭘했어요 맨끝에 혼자 탔다고 생각해보세요 옆엔 아무도 없고........ 맨 위로 올라가니까 이제 슬슬 미칠것 같더라구요 꼭 뭔가가 붕 뜬것같은 느낌? 이때는 그래도 비맞으면서 할만했어요 아주 조금 왔거든요 그다음은 정말정말정말정말 타고싶었던 롤러코스터 타러갔어요 여기서의 이름은 블랙홀특급이라는데.... -_-;
정말 제가 이거타고싶어서 온거거든요 근데 마지막으로 온게 중1때라서 그런지 이거참 바이킹 끝자리보다 별로...더라구요 게다가 혼자 앉으니까 누.. 눈치가... 한바퀴 돌때보다 차라리 트위스트라고 빙글빙글 꼬아논데 있어요 차라리 거기가 더 신나요 -_ㅋㅋㅋㅋ 다음은 꿈돌이랜드에서 스윙드롭을 제외하고 가장 재밌다는 블리자드를 타러 갔어요
재밌어요 저거 바이킹처럼 왔다갔다왔다갔다 거리는데 동그란 판이 돌아가요 저거 탈때 주의할점은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거에요 뻥아니고 신발 벗겨져서 날아가요 제가 탈때도 어떤아이 모자 날아가요 -_- 우비 날아가고 이건 정말 맨위로 올라가서 내려올때 공기의 압력이 장난이 아니에요 바이킹하곤 비교가 안돼요;; 마치 볼이 쓸려나가는 느낌? 볼을 누가 막 밑에서 잡아당기는 거 같아요 근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타고 또 줄서니까 타지더라구요-_-; 피드백?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블리자드가 여기서 인기 제일 많은데 비가와서....... 연속으로 두번 탔어요.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비맞으면서 탈만 했어요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긴 했지만... 다음은 사랑열차라고.. 별로 재미는 없지만 한번 타보고 싶어서 타봤어요
저게 뭐라고 해야하나.. 도넛 모양으로 열차를 연결해놓고 바닥이 높낮이가 있어서 회전하면서 위아래로 덜컹덜컹덜컹거리는건데.. 말로해선 잘 안되네요-_- 굴곡주행이라고 해야하나? 저거 둘이서 타게 되어있어서... 사.. 상당히.. 뻘쭘........ 그치만 그냥 딴생각하면서 탈만큼은 되었어요 중학생땐 그래도 신나게 탔었는데 ㅋㅋ 다음은 스페이스어드벤쳐에요
이것도 롤러코스터의 일종인데요 저 구 보이시죠? 저 안으로 들어가면 불빛이 막 우주같이 빤짝빤짝빤짝거려요 별처럼 하얀 조명도 달아놓고 대충 우주처럼 꾸며놓은 건데요 이것도 인기 많은건데 오늘따라 사.. 사람이... 비가와서.... 없더라구요.. 이쯤 되니까 사람들 시선은 별로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혼자앉는게 자연스러워지고-_-; 뭐 그런거에요 전체적으로 제가 2시간동안 (폐장까지) 탄 목록은 이거에요 바이킹 - 블랙홀특급 (롤러코스터) - 블리자드 - 블리자드 - 사랑열차 스페이스어드벤쳐 - 블리자드 - 바이킹 - 블리자드 - 스페이스어드벤쳐 블리자드 - 사랑열차 사람이 없어서 2시간만에 12개를 다 탔어요 3시쯤 되니까 거의 폐장의 기운이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보통은 8시인가? 그쯤에 문을 닫는데... 마지막으로 스페이스어드벤쳐를 탈때였어요 이땐 정말 비가 아파요..... 비땜에 춥고 흙냄새나고 그래요 비는 그냥 차갑기만 한게 아니라 따갑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근데 이게 올라가다가 갑자기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소리가 나면서 안올라가요............ 롤러코스터에서 처음에 올라가는 부분 아시죠?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소리가 막 불길하게 막 나는거에요 탄 사람들이 전부 술렁술렁술렁 하는데 전 정말 미치겠는거에요 이러다가 사고나는거 아님? 막이러면서 ㅜㅜ 근데 이건 어차피 본내용은 실내에서 (구 안에 들어가서) 하는거니까 별 상관없이 탔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리자드를 타야겠다! 하면서 탔는데 비가 정말 따가워요 타는데 그.. 뭐라고 해야하나? 관리자분께서 이번이 마지막 운행이래요 그래서 막 더 세게 돌려주시는데 공기압도 장난이 아닐뿐더러 높이도 더 높아지고 흙냄새는 점점더 심해지고 비는 따갑고 차갑고..... 이건 놀이기구 자체가 무서운게 아니라 비가 더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한번더! 한번더! 막 외치니까 한번더 태워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쯤 되니까 비가 막 쏟아지더라구요 실내에서 타는 사랑열차 한번 더타고 집에 가.... 려고 했는데 시계를 보니까 3:30.... 근처에 있는 CGV둔산을 방문했죠 물론 혼자서.......... 가니까 드래곤길들이기 3D가 있더라구요? 오오 전 3D 처음봐요 전 아바타도 못봤어요 -_- 표를 구입하고 스낵코너로 갔죠 팝콘 L 4,500 M 4,000 탄산음료 L 2,500 M 2,000 팝콘L (전 팝콘킬러-_-)과 탄산음료M을 주문하는데 -> 6,500원
근데 점원분이 500원만 더내시면 CGV콤보라고 이건 팝콘L에 음료M 2개라고 하시는거에요 순간 욕심에 네 그렇게 주세요............. 라고.... 혼자서 팝콘라지랑 음료 들기도 힘든데 음료가 두개.... 순간 ' 아 내가 뭐하는거지............ ' 마치 두명이서 온것처럼.......... 마치 한명이 음료를 들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꾸.... 가방안에 음료 안쏟아지게 조심조심 넣고 입장했어요 다행히 커플들 사이가 아니라 가족들 사이에 껴서 어색하진 않았어요 영화는 다음에라도 혼자 올 수 있겠더라구요 살짝 서럽지만 ㅜㅜㅜ 전체적인 후기는... 혼자 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주위 눈치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혼자 놀이공원 가도 자연스러워요! (사실 비가 와서 줄이 없기도 했지만..) 여러분! 집안에서 방콕하지 말고 밖에도 좀 나가봐요! 혼자서도 놀수 있어요 ㅜㅜㅜㅜㅜ ... 불쌍해 보이면 추천 하나 눌러주세요 꾹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