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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블소와 앞으로의 블소
게시물ID : bns_36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운객
추천 : 2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04 17:40:21
좀 장문입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은 뒤로를 눌러주세요.
아참 스포도 있으니까 주의해주세요.
 
 
 
 
 
백청 열리고 첫날 50렙 찍고 다음날 메인퀘 끝내고 설인, 귀문 다 돌고 실망 후 거의 미접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미접 이유에는 계곡에 놀러갔기도 하고, 집안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상례 치른다고 안온것도 있기야 합니다만
딱히 컴퓨터를 할 기회가 되도 사이퍼즈 정도만 하는군요. 조만간 롤을 시작해볼까봐요.
 
백청 열리기 5일쯤전에 30일 이용권 끊었는데 1년간 기다린 컨텐츠 즐기는건 이틀만에 쫑이군요. 혹시나 해서 뭐 할만한거 없을까하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괜히 NPC한테 말도 걸고 뭐하고 했는데 시시덕거리다가 끝났네요.
물론 실망은 했습니다만 후회는 안합니다. 메인 스토리가 와따였거든요.
첫날 강류시 돌때만 해도 사람반 몹반에 복잡한 강류시 지리에 온갖 버그 때문에 골치가 아팠는데
강류시 벗어난 이후로는 손쉽게 가다가 29장에 이르러서는 감동했네요.
아 마도or홍문 택할떈 조금 뜬금 없었지만요. 벌써 이걸 나누나 싶기도 하고 백청 가고 나서 별의 별짓 다한 막내가
이제 와서 다시 홍문신공으로 돌아간다는 선택지나 계기가 뜬금 없다고 여겼거든요. 흔히 말하는 개연성 부족...
(대사막 시절 그렇게 고생한 진소아나 은인 도천풍 등을 공격해놓곤...지금까지 거의 보지도 못한 팔부기재의 희생만으로 ㅡㅡ;;)
이 부분은 유저 개인에게 선택권이 달렸습니다만 첫날 떠돌던 소문에 의거하여 대다수 사람들이 홍문을 택하거나
마도 갔던 사람들이 다시 홍문으로 돌아왔기에 스토리적 분기점으론 아무런 의미도 없는 부분이었죠.
(마도로 가면 50까지 메인퀘가 없다, 서신이 받아지지 않는다, 렙업하기 힘들다, 나중에 홍문신공 오의를 못익힌다 등등 별에별 소문들)
그래서 뭐 스토리가 이래...이러면서 하다가 메인 퀘스트를 다 끝낸 후에는 강류시에서 "아 계정 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외치고 다녔더라죠.
다시 말하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실망은 하지만요.
어떤 부분에서 실망했는지 적자면 한도 끝도 없고 여러분도 다 아시잖아요.
 
 
수월 열릴 당시에도 이틀만에 36->45 찍었지만 당시엔 던전 돌고 뭐하고 이것저것한다고 컨텐츠를 최소 한달 이상은
재밌게 즐기면서 놀았죠. 36만렙 시절에도 재밌었어요. 일찍 만렙 찍고 염화가서 조금 질리긴 했지만 울사 도는 재미도 쏠쏠했고
2~3인팟으로 옷 얻겠다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옷득하고 돌아가면서 얻고는 히히덕거리고
수월 풀린 후에도 빠르게 45를 찍었지만 당시 퐈란은 커녕 4대인던 클리어한 사람도 적었던 시대라서 ㅋㅋㅋ 재밌었죠
(전 닥사 같은거 안합니다. 그때 43->45구간이 악명 높았는데 전 그냥 귀살문, 4대인던 템파밍하다가 렙업했어요.
그래서 거미닥사 버스 돌아다닐땐 속으로 웃었고 이후 43->45구간 필요경험치가 줄어든 후엔 씁쓸하기도 했음) 
팔독모 전멸기 한방에 으아아아아앙하면서 거미줄 잡힌 순간 키보드에서 손떼고 비명을 질렀고
낙원대성 나무버그로 잡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다가 포기한 후 정공으로 패다가 진짜 겨우겨우 잡았었죠 그놈의 쫄들...
홍돈도 첨 갔을땐 독이 왤케 아푸던지....청풍녹풍도 첨엔 상대할만한데 두마리 다 뜨면 헬이 되어버렸고...ㅋㅋ 
포화란 처음 갈때 덜덜 떨면서 갔다가 발라라한테 타임어택 당해서 죽고...내 표창하곤 비교가 안될만큼 무시무시했던 태장금...
탱이고 뭐고 간에 한방에 보내버렸던 소보형...그리고 포화란...아 포화란때 주로 레바를 해서 비교적 편했죠 ㅋ(암살이었슴다)
이때가 가장 재밌었던거 같네요. 근데 그렇게 계속 돌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돌아봐야 할것도 없고 일퀘만 하면서 살다가
해무진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 해무진을 몇번 가보곤 더 이상 안갔네요. 1일1던전이라는 규칙이 진짜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그렇게 다음 컨텐츠는 언제 나오나 기다리다가 폭바보 나오고 거기 딱 이틀 돌고 접었드랩니다.
사실 전 완전 헤비유저는 아니고요 렙업 빠르고 컨텐츠 읽는게 조금 빠를 뿐이지 실제로 인던 템파밍 속도 자체는 느린 편입니다.
우리 문파에서도 수월 열릴때 제일 먼저 45 찍었는데 4대인던 문파형들이랑 같이 가겠다고 형들 빨리 렙업하라고 기다리다가 
그 형들이 먼저 파티 맺어서 다 도는 바람에 나 혼자서 따로 돌았었죠 히히.....
 
 
다시 복귀했을 땐 미궁이니 무탑이니 뭐가 많더라고요. 뭐 이것저것 템셋하고 상황보니까 던전들 죄다 하향 먹어있구...
6인팟이니 뭐니..암살 상향 많이 됐긴 한데 하도 촌섭이라서 도시서버에서 검사로 다시 키웠죠.
 
뭐 그럭저럭 재밌었네요 과거의 블소는.
 
 
 
그리고 드디어 백청 산맥이 나옵니다. 빌어먹을 2.0 시스템들과 함께...
온갖 사람들이...진짜 내가 봐온 99퍼센트의 유저들은 이대론 안된다고 몇번이나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본섭까지 들어오고 엔씨는 어떻게든 컨텐츠 소모 막아보려고 패치하고 패치하고 패치하고 패치하고
메인스토리가 재밌으면 뭐하죠 일반적으로는 그거 한번 돌면 부케 키우지 않는한 더 이상 볼일도 없는데...
같은 스토리 두번세번네번 보는 취미는 없고... 지난주부터 패치하는거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얼마전 경험치 패치보면서
확실해졌네요. 뭐 앞으로 재차 상향 패치를 하겠습니다만 그전까진 유저들을 우롱합니다.
나 네네치킨 시켜먹고 쿠폰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 안쓰고 있음 ㅋ 왠지 이거 쓰면 사기 당한 듯한 느낌이 들거같아서...
 
백청 나오고 한두번 포화란, 해무진 갔었는데 템들 나오는거보고 얼척이 없었네요. 여튼 템 나오는게 문제가 아니고
사람들 무기랑 보패 꼴이 웃겼습니다. 미로무기10단계+염화보패 노작(요마악세), 미로무기5단계+금강보패 노작(악세x)
미로무기10단계+제국보패(제국군 잡으면 나오는 보패...이름 생각이 안남) 등등등
공격력과 나머지 능력간의 언벨런스를 보면서 참 많이 웃었네요. 파장한테 귓해서 일퀘팟인데 왜 이렇게 가냐니까
아 사람들 별로 모이지도 않고 공은 괜찮아서 데리고 간다는데 아 참고로 적룡귀 피 100만 남기고 전멸기 떠서 나빼고 다 죽고
나 혼자서 전멸기 저항하면서 100만 빼서 잡았네요.
웃기는건 피토하는 마음으로 고생해서 잡은건 난데 나온 템은 딴사람이 다 묵음 ^^
내가 먼저 입찰했는데 젤 먼저 죽은 제국보패씨가 입찰 계속 하길래 그냥 다 양보 누름. 용돈이나 좀 벌랬더니... 
여튼 갱판똥판임...ㅎㅎ 제국보패 보고 깜짝 놀랐음 본캐고 부캐고 간에 기본적인 매너를 벗어난 행위 아닌가 애초에 하는거 보니 반숙 수준이더만...
그런 팟이 많더라고요 주로 염화나 울사쪽도 그렇고. 난 무료버스기사가 아닙니다 내기분이 좋으면 한두바퀴 더 돌 수 있지만
일퀘팟으로 가서 1네임드에서 다 죽고 템까지 다 득해놓곤 한바퀴만 더 돌아주세요 이러는 작태 못봅니다.
나도 이 게임 내 돈 내고 내가 하는 게임인데 무료버스 기분 좋으면 뭐 몇번 도는거야 상관없지만 일퀘팟가서 네임드마다 다 뒤지고
나 혼자 살아남는데 뭔 재미로 돌아줍니까 게임에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없습니다 그냥 만렙 기분 좋으면 도와주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안도와준다고 욕하는 인간들 보고 있자면 나머지 대다수 선량한 사람들도 도와주기 귀찮고 싫어집니다.
그 시간에 그냥 내 템파밍을 하나 더 할래요.
 
내가 화가 나는건 이 게임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운영 작태가 돈을 내는 유저들을 우롱하는 꼬라지가 너무나 훤히 보여서 그렇습니다.
지금도 블소게에 보니 망겜이다 아니다 망겜이라 말하지마라 새로오는 사람들한테 그게 무슨 막말이냐 나는 재밌게 게임하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
서로 의견이 좀 분분하긴 한데 블소 접은 상태에서도 꾸준히 블게에 찾아와서 상황 확인하고 이후로도 꾸준히 게임한 사람이 보기에
블소는 앞으로 패치 방향을 바꾸지 않는한 리즈시절의 영광은 되찾지 못할거고 테라의 전철을 밟을겁니다. 
그리고 가끔 유저분들 보면 무슨 자기들을 노예 비슷한거로 인식하는 분이 계신데 여러분은 엔씨에 돈을 낸 이용자입니다.
엔씨는 돈을 낸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게 원칙이고요. 이용자들은 돈을 낸 사람이니만큼 불만불평을 토로하는게
당연한겁니다. 틀린가요? 자기돈 내놓고 게임하는데 불만불평도 말하지 못하고 그걸 말하는 이를 질타하는게 정상일까요?
애초에 진짜 그 게임이 글러먹었다 생각하고 떴으면 그런 글도 댓글도 하지 않겠죠
지금까지 블소 같이 하다가 떠난 내 주변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냥 지인한테나 말하고 사라져버리겠죠.
애정의 한줌도 사라진 사람들은 망겜이라는 글도 안씁니다. 뭐하러 쓰죠 아무 관심도 없는 게임한테.
게임은 머리 아파하면서 하는거 아닙니다. 즐겁자고 하는 게임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려고 게임하는 사람 없어요.
과거에 있었던 린저씨라는 단어가 지금도 통용하는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일부 사람들은 뭐 그냥 호갱으로 남겠죠.
엔씨가 뭘 하든 오냐오냐 들어주면서 돈내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도 왜 받는지도 모르고 겜하는 노예생활.
 
그동안 케릭터들 모아놓은 돈이 제법 있었고 백청 초기에 보물상자 노가다랑 이것저것 돈될만한거 열심히 해서 렙업하고 던전가는
이틀 동안 천금 이상 모았긴 한데 50개 제한 보고 그냥 더 이상 돈벌 생각 접었죠(이번에 100개로 상향했던게 글쎄 그것도 영...).
돈벌 방법이야 많다지만 버는 시간이나 제한을 고려하면 그것도 머리아프고 그거보다 돈나가는데가 넘 많더라고요.
풍뢰검 10단계 만들어서 그럭저럭 쓰다가 미로 5단계 만들어놓고 돈이 바닥났는데 그 상태에서 갈마검, 설인검을 얻은지라
갈마검 오링하다가 해적무기 득해서 다시 오링하다보니 돈이 거진 바닥났네요. 골드 회수책이 아주 와땁니다! 
 
 
여하간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그냥 지금까지 해오던 방향과 엔씨 성향을 토대로 앞으로 블소가 어떻게 될지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주 높은 확률로 이대로 될거고요. 뭐 안되면 루머로 사라지겠죠.
 
 
 
* 약 2주~한달 동안 유저들이 렙업, 파밍 등을 하기 어렵도록 꾸준히 패치함
(이유 : 이후 컨텐츠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은데다가, 컨텐츠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이며
약 1여년간 수월평원 짱박히면서 모인 골드와 온갖 재료 등을 어느 정도 선에서 회수하기 위함이 목표
사실 설인이랑 귀문 난이도를 보고 있자면 대체 이게 왜 영웅인가 싶음. 초창기 팔독모, 낙원보다 못한거 같은데...)
 
* 한달이 지나고 얼추 복귀유저+신규유저가 정리되고 남은 사람들이 고생해가며 파밍, 렙업을 해두었으며
이후 컨텐츠를 어느정도 마련하고 소모를 줄였으므로 이쯤에서 다시 컨텐츠를 하나나 두개 정도만 풀어둠.
그리고 렙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하향하거나 얻을 수 있는 경험치를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루어질거임(소폭).
* 위와 비슷한 무렵에 2.0으로 인해서 순식간에 늘어났다가 다시 상당히 빠져나간 유저들은 일단 재쳐두고
새로운 유저들을 모으기 위해 각종 신규 유저 이벤트를 다시 시행할거임(남은 영웅던전들도 공개될거임).
(오베나 상용화 유저시면 수월평원 나온 후 4대인던 초창기 난이도와 한두달 지난 후의 난이도를 비교해보면 이해가 편할거임)
 
* 이후부터 수월평원 해무진 나온 이후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거임. 과거 7웨이브와 마찬가지로 떡밥만 풀어두고
정말 아주 오랜 시간에 거쳐서 하나 내놓고 하나 까먹고 하나 내놓고 하나 까먹고 그렇게 운영될거임.
파밍, 렙업이 어느정도 쉬워진 상태가 될것이므로 신규유저들은 어느선에서 꾸준히 영입될 것이며
과거 있던 유저들은 에효 그래도 다음엔...이번이 아니면 다음에...그래 다음에...하면서 과거처럼 기다리거나
그냥 접을거임(혹은 접었다가 나처럼 다시 돌아오거나. 그런데 높은 확률로 접음 나랑 시작한 20여명 사람들중 같이 하는 사람 이제 없음 다 접음).
 
* 아마 한달에서 두달 이상 지난 시점에서 다음맵에 대한 떡밥이 던져질거임 과거 수월평원 초기 컨텐츠가 어느정도 함락되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백청산맥에 대한 떡밥이 나왔던 것처럼...그리고 그 패치를 올해 할리는 만무하겠지 ^^ 게임 수명 어떻게든 늘려보려고 발악하게 되고
유저들은 그래도 블소에 대한 애정과 정과 추억을 생각하며 꾸역꾸역 계속 계정을 끊을거임.....나처럼....
 
* 겨울쯤 되면 사람들 슬슬 곡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엔씨는 올해 초 했던 것처럼 또 패치에 대한 유혹과 별도의 스토리들을 약간씩 구상해서
집어넣는 식으로 어떻게든 사람들을 지연하려고 할거임. 왜냐하면 엔씨의 최종목적은 그들이 처음 생각했던 그 이상처럼 유저들에게 새로운 세계
새로운 재미를 주겠다는 것과 달리 유저들을 끌어모아놓고 어떻게든 돈을 벌고 싶어할거니까. 물론 그들이 자선단체도 아니니 그점은 이해함.
단지 방법이 너무 악독해서 꼴보기가 싫을 뿐이지. 좀 유저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그런걸 주면서 우릴 잡아두면 암말도 안하겠져?
 
* 그리고 내년 4~5월쯤 다음맵에 대한 진정한 떡밥이 제시되고 블소TV시즌3가 시작될거임 ^^ 서방대륙 아님 남방대륙이겠져 머 마황 잡으러 가거나
마황의 졸개들 처치하러 가거나 것도 아니면 운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살던가 그러겠져
 
* 그리고 파티 3.0 아이템 3.0 등등이 나오겠지 2.0도 나와서 과거 시스템 다 갈아치우고 욕먹을만큼 먹고 있는데 3.0이라고 안나오겠음?
 
* 반복.
 
 
 
1년 후 이것이 루머로 끝난다면 나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난 그래도 게임 계속 하긴 할겁니다 앞으로 패치 방향도 궁금하고 딱히 할 겜도 없거든요...
인벤 실유게 사태를 보고 있자면 엔씨에 대해서 토악질이 나올 정도지만...뭐...그래도 하긴 할겁니다.
새롭게 하시는 분들도 일단은 한번 해보세요. 남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자기한테 맞는겜 없는겜이 있기 마련이고
직접 어느정도까지 해보지 않는한은 모르는 일입니다. 게임 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나는 재밌게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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