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 전 양승호의 오랄질 기억하시는 분들 계십니까??
기억 안나신다면 아래 포탈..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kbo&idx=846928&cpage=6&s_work=&select=&keyword= (요약 : 롯데 불펜 강함. 로이스터가 승리조, 패전조 구분 안해줘서 ㅄ 된거임. 내가 감독하면 승리조 4명
박아두고 돌릴꺼임. 그럼 진짜 강해질 수 있음. 진짜임)
제가 이번 시즌 시작되기전 롯데의 약점으로 전준우, 황재균, 이승화의 보직을
거론했고, 결국은 중준우, 황삼루, 문유격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죠.
또 고원준은 선발 전환 될 거라던 예측도 맞았죠.
그때 저한테 쌍욕을 하면서 양감독 두둔하시던 분들 계셨었는 데..
(물론 건설적 토론은 재미났습니다만..)지금은 어떻습니까??
또 다시 기분나쁜 예측 한번 하겠습니다.
양 감독 이따위로 투수 운용하면 선수들 고장납니다.
롯데가 현재 5선발 로테이션이라지만 정상적인 5선발이라면
화요일 등판하는 투수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5일 휴식을
보장받게 되지요. 그런데 롯데는 그딴거 없습니다.
5선발 이재곤, 김수완이 불펜과 선발, 2군을 오가면서 선발들이 매번
4일 휴식후 등판하고 있지요. 불펜이 약한 롯데 특성상 선발들이 이닝을
길게 끌어가야하고 그러려면 최소 5일 휴식은 보장을 받아야 하는 데 말입니다.
애초에 불펜 투수로 훈련을 받았던 고원준마저도 4일 휴식후 등판을 계속하면서
구속이 130키로 대 중반으로 급전직하하더니 난타당하기 시작했고(3경기 연속)
송승준 역시 140키로 넘는 직구를 구경하기 힘들게 되면서 매경기 롤코질 시작.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장원준, 사도스키인데 이렇게 마구잡이로
돌려버리면 그 둘도 무더운 8월쯤 가면 퍼질겁니다.
불펜으로 눈을 돌려보지요.
4이닝 마무리를 보신 적 있습니까? 3이닝 마무리는요??
4이닝 던진후 바로 다음날 또 3이닝 던지는 모습은??
롯데 용병 코리가 이렇게 던지다가 볼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난타당하고 현재 퇴출 수순을 밟고 있지요.
2군에서 돌아온 강영식이 구속도 꽤 올라오고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보여주며
2008년을 재현하는 가 싶자...이틀 연속 2이닝 마무리시키다가 결국 블론..
그 날 이후로 갑자기 패전처리조가 되어 등판시킵니다.
새로운 노예로 등극한 이명우..
이 선수 작년에 토미존 서저리 받고 1년도 채 안된 상황에 등판하고 있는 겁니다.
각별히 신경을 써줘야하는 선수인게 당연한데(기아가 한기주를 어떻게 재활시키는 지
보시면 알 듯..)불펜에서 막 써재낍니다. 그냥 뭐 매일매일 출근하더군요.
또
2군에서 100구를 넘게 던지고 1군에 올라온 진명호는 2일 후 1군 등판에서
40구를 넘게 던지고..최근 3경기 연속 등판하기에 이릅니다.
진명호가 앞으로도 꽤 솔리드하게 막아준다면 3이닝 마무리를 시키겠지요.
선수들 망가지는 소리 들리십니까??
당장의 성적이 문제가 아닙니다.
sk의 김성근 감독이 불펜 야구를 선수 혹사시킨다고 하지만,
그 나름의 철저한 휴식패턴과 선수파악이 있어서 절대로 쉽게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지요. 그런데 우리 롯데 자이언츠의 양호구는??
생각할수록 답답하네요.
올해 성적이 진짜 문제가 아닙니다.
올해 날려먹더라도 여름전에 양승호 경질시킬 방안을 찾아내서
몰아낸 후에 좀 사람다운 감독을 앉혀야 됩니다.
저건 백정이지 감독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