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거미체형 남징어 입니다.
평소에 데드리프트 좋다는 말을 지겹도록 들었었는데 스쿼트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것보다 더 힘든 운동이라는 말에 겁나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처음으로 데드리프트를 해봤어요.
그런데 혼자 운동하는 터라 누구 물어볼 사람도 없고 트레이너한테는 왠지 창피해서
http://blog.naver.com/dbscnddyd/20175299086
이 블로그에 나온 글 읽어보고 도전했죠.
일단 한쪽에 15kg씩 봉 제외하고 30kg 맞춘다음에 거울을 보면서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자세를 잡았어요.
봉은 발볼과 발목 사이에 놓고 어깨높이와 무릎높이 사이에 엉덩이가 오도록 하고 팔은 안구부러지게 쭉 펴고, 허리는 스쿼트 할 때 처럼 아치를 만들구요.
어깨가 봉보다 더 앞으로 나가도록 자세를 잡고, 배와 허리에 힘을 빡 주고 올렸어요.
30kg인데 생각보다 가벼워요. 스쿼트도 아직 25kg밖에 못하는 터라 겁났었는데 생각보다 쉬워요.
그런데 척추 기립근이나 등쪽은 자극이 잘 안오는데, 스쿼트 할 때 처럼 엉덩이랑 허벅지 뒤쪽이 자극이 가요.
난 등을 키우고 싶은데....
신나서 5세트 했는데, 옆에서 흘끔흘끔 지켜보던 훈남 청년분이 보더니 데드리프트를 하는데 하체는 왜 스쿼트를 하냐고 하면서 자세 직접 시범 보여주더라구요.
근데 거울로 보던 내 자세와 비교 해보면 큰 차이는 없어요... 아직 등쪽 근육이 힘이 적어서 자극이 덜 가는 걸까요?
그 청년분이 제가 하체 유연성도 아직 떨어지고 등쪽도 빈약하니까 일단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반복으로 하고 컨벤셔널은 최대 무게로 한달에 한번만 하라고 했는데...
등 크기 키우기나 힘 기르려면 어떤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