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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러블리즈 '마음', 팬들 후속곡 강력추천...제대로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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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것참
추천 : 16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02 19: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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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러블리즈 '어 뉴 트릴로지' 앨범 리뷰5 - '마음(*취급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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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로 돌아온 러블리즈, 출처=럽갤>


달콤하고 신나는 사운드...서툴고 귀여운 짝사랑의 고백, '마음' 

'마음',팬들 후속곡 강력추천...제대로 취향저격


러블리즈 다이어리 시즌 3 에피5 ~ 6에 나온 녹음실 귀신몰카에 나오는 전설의 노래가 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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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2.65 MB

럽다 시즌3 녹음실 귀신몰카에서 무서움에 너무 놀랐던 지애. 

배경음으로 전설의 '슈가슈가' 노래가 들린다.



바로 '슈가슈가 그댄 너무 달아~ 오웨오웨오~'라는 노랫소리와 함께 치직거리며 들리는 백그라운드 사운드로 럽덕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하다. 럽덕들에게는 '슈가슈가'라는 곡으로 알려지며 언제 어떤 앨범에 실릴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슈가슈가'가 싱글 1집 '러블리너스'에 실리지 않자 이번 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에 실릴까 기대하던 팬들은 트랙리스트를 보고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트랙리스트 어디에도 '슈가슈가'란 곡이름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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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바로 트랙 6번곡 마음 (*취급주의)이 '슈가슈가'였던 것. 노래의 음은 그대로였지만 제목과 가사가 다르게 바뀌었다. '마음'에 붙은 부제는 '*취급주의'다. 그가 유리처럼 섬세한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다뤄줬으면 하는 화자의 바람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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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만약 이번 럽리의 미니 2집 활동에서 후속곡을 한다면 불러줬으면 하는 강력 팬 추천곡이다. 사실 필자도 '마음'으로 후속곡 활동을 했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이 있다.  



궁예주의 - 왜? 제목을, 가사를 바꾼걸까?



'슈가슈가'로 곡을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필자의 궁예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많이 알려져서 제목과 가사를 바꾼 것. 신곡이면 가져야하는 요소들에 어떤 곡인지 몰라서 생기는 신비감,기대감,신선함등이 있다. 만일 '슈가슈가' 제목과 가사를 가지고 나올 경우 거의 대부분의 팬들이 무슨 노래인지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신빙성이 별로 없다. 


둘째, '슈가슈가'는 가이드였다. 실제 녹음될때는 바뀔 예정이었던 것. 뭐 이것은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다.


셋째, '슈가슈가'는 달달한 사랑이야기의 곡이었는데 이번 옷을 갈아입은 '마음'은 달콤한 리듬의 곡이지만 가사는 짝사랑이야기다. 


이번 러블리즈 미니 2집에서 윤상 원피스팀이 프로듀싱한 네곡은 문라이즈,데스티니(나의 지구),책갈피,마음(*취급주의)이다.

문라이즈-데스티니는 하나의 연결된 곡이라 봐도 무방한 잔인한 짝사랑이야기이고, 책갈피는 이별후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하는 미련과 같은 감정을, 마음은 서투른 고백을 담은 편지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마음'은 서툴지만 순수하고 귀엽기까지한 고백으로, 결국 이 노래는 짝사랑 이야기의 다른 모습인 것이다. 이번 원피스팀들은 화자와 그와의 예쁜 사랑이야기를 그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는 주로 짝사랑의 모습을 다른 변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추가 : 5월 2일 아리랑 RADIO SUPER K-POP에서 럽리가 직접 밝힌 바로는 '마음' 녹음할 때 가사가 4번씩이나 바뀌었다고 한다. 



마음 (*취급주의) - 작,편곡 : 원피스 / 작사 : 서지음 

드림팀이 만났다. 


'마음', 윤상 원피스팀의 일신우일신 (日新又日新) 신스팝 댄스곡...'신난다!' 



'마음'은 럽리하면 떠오르는 불사조 '아츄'를 만든 원피스팀과 서지음 작사가가 다시 만난 곡이다. '마음'을 처음 들었을때 필자가 느낀 감정은 '밝다!, 신난다!'등이었다. 


'마음'은 맑고 경쾌한 피아노 선율과 청량한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신디사이저, 스트링세션이 조화를 이루며 드럼 사운드로 흥미를 끌며 곡을 연다. 


확실하게 박자감각이 느껴지는 사운드, 필자가 막귀라 잘 모르겠지만 신디와 베이스기타 등 여러가지 다양한 소리의 향연은 듣는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마음'은 예의 윤상곡의 특징인 들을 때마다 다른 세션의 발견을 할 수 있다. 사운드의 포갬으로 인해 한번은 신디사이저에 집중하거나 한번은 베이스 등에 집중해서 들으면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다. 


곡의 중간에 EDM도 들리기도 하고 다채롭고 재미있는 사운드에 기분좋게 귀를 샤워하는 느낌이다. 럽리만의 보컬도 곡에 잘어울린다. '건네줘도/전부줘도~ 똑같다면 좋겠어'라며 여럿이 한 마디씩 번갈아가며 배턴을 이어받듯이 부르는 부분도 흥미롭다. 


'마음'은 곡의 중후반 일렉기타 사운드로 양념을 제대로 했다. 즉, 중후반부에서 일렉트릭 신스팝의 특징을 잘 살려낸다. 락(Rock)적 요소의 일렉트릭사운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풍성한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짝사랑 고백 성공했을까? 상상력을 자극



가사는 서툴지만 순수한 짝사랑의 감정 표현했다. 그녀의 고백이 담긴 (아마도) 편지에는 그에게 자신의 마음이 유리처럼 깨질듯이 투명하고 약하니 조심해서 대해 달라는 당부가 담긴다. 그리고 '내 마음과 네 마음이 똑같다면' 좋겠다는 기대를 말한다. 


변주부분 '너를 바라봤었어 ~ 받는 사람 자리에 너의 이름을 쓰고 난 이젠 너에게 전할래'라는  편지 내용이 얼핏 보인다. 담벼락 너머로 몰래몰래 그의 모습을 바라보았을 그 마음이 순수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마 짝사랑하는 감정들을 표현한 편지일 것이다. 수없이 쓰고 구기고  꼬깃꼬깃해진 수십장, 수백장의 종이가 쌓일때까지 고심해서 썼을 편지일터이다. 


다른 수록곡인 '책갈피'에서처럼 '마음'은 노래말을 두번씩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심조심, 차곡차곡, 보내 보내요'등은 자신의 마음이 진심임을 강조한다.  


'편지는 제대로 전달된 걸까? 전했다면 그는 그녀의 마음을 받아줄까?' '마음'은 이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고 공백으로 남겨두고 듣는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럼 이제 럽리의 차곡차곡 쌓인 조심조심 짝사랑의 감정이 담긴 러브레터 '마음(*취급주의)'을 들어보자. 



출처 http://gall.dcinside.com/m/jiae/1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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