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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63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루할타★
추천 : 3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17 21:19:39
나님 나이 서른둘
친구나이 서른둘
나님 친구 서울에서 학원 선생임
하지만 머리숱이 남들보다 없어서 음슴체
방금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음
오늘 소개팅을 했다고함
존나 부러웠음
근데 이놈 지금 혼자 자취방에서 술마심
무슨일인지 물어봄
사연인즉슨
소개팅 자리에 나갔는데 친구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가 나왔다고함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함
근데 내 친구 학원선생임 국어선생임
뼛속까지 국어 선생이라 말을 잘 못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지적
내가 한때 다르다와 틀리다로 이놈한테 열혈 두시간 강의를 들음 ㅡㅡ
직업병은 잘 사라지지 않음
존칭으로 소개팅녀한테 가르침을 내림 ㅡㅡ
그것도 소개팅하는 두시간 정도를....
말도 많은 친구임 그러니 학원 선생을 하지...
암튼 자리를 옴기려고 할때였나봄
여자분이 내친구에게 말함
- 저희집 강아지가 아파서 먼저 들어가 볼께요
란 말을 남기고 연락처도 주지 않은체 지하철 역으로 빠르게 사라져갔다고함 ㅋㅋㅋ
내친구 한순간에 개만도 못한넘이 되버렸음ㅋㅋㅋ
내친구 지금 그래서 혼자 자취방에서 술먹고 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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