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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어이없는 실제상황 SSul (약스압)
게시물ID : military_36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세타
추천 : 6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6 06:33:59
글솜씨가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11년 군번임 

아직 예비군도 안갔다옴 찡긋(뭐임? 먹는거임?)

본인은 화천에서 근무했고 포병이었음

시기는 언제였는지 모르나 아마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때쯤이었던것 같음

평화로운 일요일 TV를 시청하던도중 갑자기 싸이렌이울림

-훈련OO! 훈련OO! 훈련OO! (군사기밀? 그런거같아서 올리진못하겠음)

걸그룹의 섹시댄스를 감상하고 있던 도중 울린 싸이렌소리로인하여 활동복에 단독군장 착용하고 달려나갔음

뭐지 뭐지 뭐지 생각지도 못한 훈련상황에 당직사령이 꼬장을 피우는구나 생각함

짜증이 가득한 상태에서 대피호에서 분대원들과 노가리까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대대장이 대대 무전병과함께 포상에 똭!

뭐지뭐지뭐지 궁금함이 가득했음

포반장으로부터 들려온말

- 실제상황이다 탄장전하고 날릴지도 몰라 정신차려!

그때부터 아.. ㅈ됐다 이생각만듦

꺽상이 다가가고 있는데 이게뭐지 별 만감이 다 교차함

그러나 무슨상황인지를 당최 알려주질 않음

포반장이 폰을 만지작거림

좀 친했던지라 옆에가서 훔쳐봄

폰에 뉴스가 떠있음 

?????????????? 뭐지????????

여친하고 카톡하는줄 알았음

궁금해서 물어봄

-무슨상황입니까

-몰라 이새X 

그때 느낌이 옴

아 .. 안알려줘서 뉴스검색하고 있는거구나

좀어이없었음

한 20분 지나자 사격통제관이 와서 이런상황이다 라고 알려줌

통제관도 뉴스검색하고 알았다함

좀 어이없었음

뭘 알려주고 포 쏴야하는거 아님 ?

무슨상황인지도 모르고 포상에서 대기하고 

장전준비하고 별지랄 다한거임

간부인 포반장까지도

결국 별로 중요치 않은 상황으로인하여 끝이나긴 했지만 (타 대대는 실제 장전하고 포쏠준비까지 했다함)

훈련상황이라고 사이렌 울린 당직사령은 대대장한테 겁나 까였다는 후문이 있었음


하고싶은말은 이거임

아무리 병사이고 일개 말단 하사 포반장이라도 

상황이 무슨상황인진 알고있어야 된다고 생각함

그래야 그만큼 동기부여도 되고 긴장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함

GP에서 교전이 일어나서 지원사격을 해줘야되는지

아니면 북한 갱도진지에서 포문을 열어서 우리에게 도발하려는거라 보복사격을 해야되는지

적어도 그 상황에 닥친 모든 군인에게는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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